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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쓸모]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속 ‘한국’ 변천사
입력 2020.01.16 (08:42) 수정 2020.01.16 (09:0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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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쓸모]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속 ‘한국’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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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의 최신 흐름을 살펴보는 영화의 쓸모 시간입니다.

이번주 화제는 단연 아카데미상 후보로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선정됐다는 건데요.

해외에서 달라진 한국과 한국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큰 사건입니다.

문화복지부 홍석우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말 쾌거였어요.

우리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서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선정이 됐잖아요.

[기자]

네. 봉준호 감독의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이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어라'였거든요.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뒤엔 기뻐하면서 그 장벽은 이미 깨져있었던 것 같다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잠깐 봉준호 감독 인터뷰를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골든글로브 수상식 : "그 자막의 장벽을... 장벽도 아니죠. 그 1인치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

[봉준호/영화감독 : "모든 영화들이 그 나라를 대륙을,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고 이런건 물론 아니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어요. 사실상 이런 상황이 워낙 없기 때문에 어찌됐건 한국 영화 인더스트리나 아시아 영화의 역사에서 귀한, 흔치않은 일이 벌어진건 사실이죠."]

[앵커]

다시 봐도 정말 뿌듯한데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이런 쾌거가 봉준호 감독의 뛰어남도 있지만, 그동안 달라진 한국의 위상도 크다는 거죠?

[기자]

네. 기생충에 대한 미국 내 평을 보면 이야기가 흥미롭다라고 하는데요.

유럽과 달리 미국 아카데미는 흥행성도 크게 고려되는 영화제입니다.

기생충이 미국 드라마로도 리메이크하기로 결정됐죠?

'한국이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재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데요,

2천년 초만 해도 한국하면 서양에선 북한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북한과 싸우는 설정인 당시 007 영화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못 알아들을 북한 말이 나오고, 절 같은 곳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이게 한국 맞냐. 국내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고요.

한국에서 촬영했다는데 이 배경이 어딜 봐서 한국이냐는 논란이 있었던 어벤저스 시리즈도 있었습니다.

영화 블랙팬서.

부산의 한 시장이 배경인데,

["나이로비에서 온 친구들이에요. 부자예요. 좋은 분들이에요."]

우리 관객들조차 아프리카의 가상 왕국 와칸다 출신 배역보다 부산 아지매의 대사를 자막없이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사고 치기 좋아하는 애라고? 너같이?"]

[앵커]

저도 무슨 말인지 잘 안 들리네요.

그래도 점점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한국과 비슷한 이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기자]

네. 기생충 이전에 미국에서 가장 흥행했던 한국 영화가 좀비를 소재로 한 부산행이었거든요.

현재도 미국 넷플릭스에서 많이 보는 한국 영화입니다.

미국에선 최근 이런 드라마도 있습니다.

보시죠.

좀비를 소재로한 미국 드라마인데 한국 여성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이 여성.

모든 대사가 한국말입니다.

["일단 저기 직진으로 가세요. (what?) 직진 두 블럭! (투? 투? 블럭?)"]

좀비를 피하기 위해선 미국인들이 재주껏 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

이번엔 캐나다에서 흥행한 드라마입니다.

제목도 김씨네 편의점인데요.

태극 문양에 한글로 토론토라고 써 있는 상의를 입은 서양인.

한국 이민 1세대와 자식들의 문화적 갈등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디즈니에선 아예 주인공이 한류 마니아로 나온 애니메이션을 곧 개봉합니다.

주인공이 가상의 한국 드라마 시간에 맞춰 TV 앞에 서기도 하고요.

["코끼리 천 마리가 내 앞에 있어도... 날 밀어낼 수 없어."]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으로 흐르는 이 음악.

유명 K팝 걸그룹의 곡입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엠마 스톤도 K팝 마니아로 알려져있죠?

[엠마 스톤/미국 배우 : "케이 팝은 한국 음악입니다. 훌륭한 것 그 이상이죠.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입니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할리우드의 주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미국인들에게 점점 친숙한 문화로 자리잡은 한류가 있었습니다.

[앵커]

네. 홍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영화의 쓸모]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속 ‘한국’ 변천사
    • 입력 2020.01.16 (08:42)
    • 수정 2020.01.16 (09:05)
    아침뉴스타임
[영화의 쓸모]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속 ‘한국’ 변천사
[앵커]

영화의 최신 흐름을 살펴보는 영화의 쓸모 시간입니다.

이번주 화제는 단연 아카데미상 후보로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선정됐다는 건데요.

해외에서 달라진 한국과 한국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큰 사건입니다.

문화복지부 홍석우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말 쾌거였어요.

우리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서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선정이 됐잖아요.

[기자]

네. 봉준호 감독의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이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어라'였거든요.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뒤엔 기뻐하면서 그 장벽은 이미 깨져있었던 것 같다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잠깐 봉준호 감독 인터뷰를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골든글로브 수상식 : "그 자막의 장벽을... 장벽도 아니죠. 그 1인치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

[봉준호/영화감독 : "모든 영화들이 그 나라를 대륙을,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고 이런건 물론 아니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어요. 사실상 이런 상황이 워낙 없기 때문에 어찌됐건 한국 영화 인더스트리나 아시아 영화의 역사에서 귀한, 흔치않은 일이 벌어진건 사실이죠."]

[앵커]

다시 봐도 정말 뿌듯한데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이런 쾌거가 봉준호 감독의 뛰어남도 있지만, 그동안 달라진 한국의 위상도 크다는 거죠?

[기자]

네. 기생충에 대한 미국 내 평을 보면 이야기가 흥미롭다라고 하는데요.

유럽과 달리 미국 아카데미는 흥행성도 크게 고려되는 영화제입니다.

기생충이 미국 드라마로도 리메이크하기로 결정됐죠?

'한국이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재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데요,

2천년 초만 해도 한국하면 서양에선 북한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북한과 싸우는 설정인 당시 007 영화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못 알아들을 북한 말이 나오고, 절 같은 곳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이게 한국 맞냐. 국내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고요.

한국에서 촬영했다는데 이 배경이 어딜 봐서 한국이냐는 논란이 있었던 어벤저스 시리즈도 있었습니다.

영화 블랙팬서.

부산의 한 시장이 배경인데,

["나이로비에서 온 친구들이에요. 부자예요. 좋은 분들이에요."]

우리 관객들조차 아프리카의 가상 왕국 와칸다 출신 배역보다 부산 아지매의 대사를 자막없이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사고 치기 좋아하는 애라고? 너같이?"]

[앵커]

저도 무슨 말인지 잘 안 들리네요.

그래도 점점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한국과 비슷한 이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기자]

네. 기생충 이전에 미국에서 가장 흥행했던 한국 영화가 좀비를 소재로 한 부산행이었거든요.

현재도 미국 넷플릭스에서 많이 보는 한국 영화입니다.

미국에선 최근 이런 드라마도 있습니다.

보시죠.

좀비를 소재로한 미국 드라마인데 한국 여성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이 여성.

모든 대사가 한국말입니다.

["일단 저기 직진으로 가세요. (what?) 직진 두 블럭! (투? 투? 블럭?)"]

좀비를 피하기 위해선 미국인들이 재주껏 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

이번엔 캐나다에서 흥행한 드라마입니다.

제목도 김씨네 편의점인데요.

태극 문양에 한글로 토론토라고 써 있는 상의를 입은 서양인.

한국 이민 1세대와 자식들의 문화적 갈등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디즈니에선 아예 주인공이 한류 마니아로 나온 애니메이션을 곧 개봉합니다.

주인공이 가상의 한국 드라마 시간에 맞춰 TV 앞에 서기도 하고요.

["코끼리 천 마리가 내 앞에 있어도... 날 밀어낼 수 없어."]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으로 흐르는 이 음악.

유명 K팝 걸그룹의 곡입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엠마 스톤도 K팝 마니아로 알려져있죠?

[엠마 스톤/미국 배우 : "케이 팝은 한국 음악입니다. 훌륭한 것 그 이상이죠.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입니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할리우드의 주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미국인들에게 점점 친숙한 문화로 자리잡은 한류가 있었습니다.

[앵커]

네. 홍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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