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얼굴 없는 천사’ 10년째 쌀 기부…소외 이웃에 전달

입력 2020.01.16 (09:02) 수정 2020.01.16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월곡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쌀 300포대를 보내 10년 연속 쌀을 기부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로 지금까지는 기부한 쌀은 60톤, 모두 3천 포대로 시가 1억 8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오늘 기부 받은 쌀 300포대는 성북구 일대 소외된 가정과 복지센터 등에 전달됐으며 공무원과 주민, 경찰 등 50여명이 쌀 나르기에 참여했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아침에 쌀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는 전화를 한 뒤 쌀이 배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익명의 기부자를 따라 주민들도 1인당 1만 원씩 걷어 성금 100만 원을 마련하거나,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생활 소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지역 내 기부 실천이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북구 ‘얼굴 없는 천사’ 10년째 쌀 기부…소외 이웃에 전달
    • 입력 2020-01-16 09:02:22
    • 수정2020-01-16 13:46:26
    사회
서울 성북구는 월곡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쌀 300포대를 보내 10년 연속 쌀을 기부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로 지금까지는 기부한 쌀은 60톤, 모두 3천 포대로 시가 1억 8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오늘 기부 받은 쌀 300포대는 성북구 일대 소외된 가정과 복지센터 등에 전달됐으며 공무원과 주민, 경찰 등 50여명이 쌀 나르기에 참여했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아침에 쌀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는 전화를 한 뒤 쌀이 배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익명의 기부자를 따라 주민들도 1인당 1만 원씩 걷어 성금 100만 원을 마련하거나,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생활 소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지역 내 기부 실천이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