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인들이 점령한 중국 해변

입력 2020.01.16 (09:49) 수정 2020.0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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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 성 싼야 해변이 1인 방송인들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해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까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춘제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하이난 성 싼야.

최근 이곳은 일인 방송인(인터넷 BJ)들의 주 무대가 됐습니다.

많을 때는 2.6km 길이의 해변에 2백 명이 넘는 일인 방송인이 몰려와 각자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하고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 일인방송인들 때문에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 "보기 안 좋아요. 저속해 보여요."]

[량치차이/싼야 시 관광문화 관리·감독과장 : "아무런 진입 장벽도 없이 들어와 방송을 하고, 일주일 만에 30만 위안(한화 5천만 원)을 번 사람도 있어요."]

현지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신고가 잇따르자 촬영 구역 지정과 방송 자격 등에 관한 전문 규정을 만들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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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방송인들이 점령한 중국 해변
    • 입력 2020-01-16 09:47:53
    • 수정2020-01-16 0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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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 성 싼야 해변이 1인 방송인들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해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까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춘제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하이난 성 싼야.

최근 이곳은 일인 방송인(인터넷 BJ)들의 주 무대가 됐습니다.

많을 때는 2.6km 길이의 해변에 2백 명이 넘는 일인 방송인이 몰려와 각자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하고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 일인방송인들 때문에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 "보기 안 좋아요. 저속해 보여요."]

[량치차이/싼야 시 관광문화 관리·감독과장 : "아무런 진입 장벽도 없이 들어와 방송을 하고, 일주일 만에 30만 위안(한화 5천만 원)을 번 사람도 있어요."]

현지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신고가 잇따르자 촬영 구역 지정과 방송 자격 등에 관한 전문 규정을 만들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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