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산업 10조원대 성장·AI 집중 육성”…과기부 새해 첫 업무보고

입력 2020.01.16 (11:31) 수정 2020.0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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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1,270명 양성하고,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를 9조 원에서 10조 원대로 확장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3법' 효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후속법령 정비에 나섭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6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올해 1,310테라바이트(TB) 분량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금융, 통신, 의료 등 10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3법’과 관련해 효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후속법령 정비를 먼저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처 간 협력으로 통해 범부처 전담반(TF)을 구성해 오는 2월까지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합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5G 사업과 관련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망투자 세액공제 및 신설 5G 기지국의 등록면허세를 완화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합니다.

5G 주파수는 2026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는 2021년까지 재할당하는 정책을 올해 안에 수립합니다.

AI 인공지능과 관련 해선 인공지능과 관련된 펀드에 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 800개 기관에는 24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합니다.

특히, AI 반도체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신개념 AI 반도체 개발(PIM)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뇌 모방이 가능한 메모리 중심의 PIM 등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올해 737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 밖에도 정부 업무·서비스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정부 사업도 추진합니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얼굴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에 올해 106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바우처 부정 수급 방지 서비스 사업 등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보안 체계도 확대됩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G 핵심 서비스에서 발견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50억 원가량을 투자해 보안 모델을 개발한 뒤, 취약 기업에 대해서는 보안 점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미래 성장을 이끌 신약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뤄집니다.

신약 분야의 기초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데 올해 324억 원을 투자하고, 범부처가 2025년까지 1조가량을 투자해 의료기기 전주기 연구 개발 사업을 새롭게 착수합니다.

과기부는 올해 업무 계획을 통해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1,270명 양성하고, 데이터 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9조 원 대에서 올해는 10조 원 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신약 기술을 통해선 2018년부터 올해까지 18조 원 이상을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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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6 11:31:23
    • 수정2020-01-16 11:37:48
    IT·과학
정부가 올해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1,270명 양성하고,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를 9조 원에서 10조 원대로 확장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3법' 효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후속법령 정비에 나섭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6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올해 1,310테라바이트(TB) 분량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금융, 통신, 의료 등 10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3법’과 관련해 효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후속법령 정비를 먼저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처 간 협력으로 통해 범부처 전담반(TF)을 구성해 오는 2월까지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합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5G 사업과 관련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망투자 세액공제 및 신설 5G 기지국의 등록면허세를 완화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합니다.

5G 주파수는 2026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는 2021년까지 재할당하는 정책을 올해 안에 수립합니다.

AI 인공지능과 관련 해선 인공지능과 관련된 펀드에 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 800개 기관에는 24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합니다.

특히, AI 반도체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신개념 AI 반도체 개발(PIM)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뇌 모방이 가능한 메모리 중심의 PIM 등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올해 737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 밖에도 정부 업무·서비스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정부 사업도 추진합니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얼굴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에 올해 106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바우처 부정 수급 방지 서비스 사업 등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보안 체계도 확대됩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G 핵심 서비스에서 발견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50억 원가량을 투자해 보안 모델을 개발한 뒤, 취약 기업에 대해서는 보안 점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미래 성장을 이끌 신약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뤄집니다.

신약 분야의 기초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데 올해 324억 원을 투자하고, 범부처가 2025년까지 1조가량을 투자해 의료기기 전주기 연구 개발 사업을 새롭게 착수합니다.

과기부는 올해 업무 계획을 통해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1,270명 양성하고, 데이터 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9조 원 대에서 올해는 10조 원 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신약 기술을 통해선 2018년부터 올해까지 18조 원 이상을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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