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 4분기 기준 최대…‘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는 감소

입력 2020.01.16 (1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우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 분기 대비 40만 마리 이상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019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21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9만 8천 마리(3.2%) 증가했습니다.

이는 4분기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마릿수로, 통계청은 2017년 이후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젖소는 2세 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40만 8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매몰처분으로 사육 마릿수가 줄었습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 128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3천 마리(-0.5%), 전 분기 대비 43만 3천 마리(-3.7%) 감소했습니다.

닭은 산란계는 줄었지만 육계는 늘었습니다.

산란계는 7천270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4만 마리(-2.7%) 감소한 반면, 육계는 8천 873만 8천 마리로 282만 4천 마리(3.3%) 증가했습니다.

산란계의 경우 종계 입식 감소에 따라 병아리 생산도 줄었지만, 육계는 성계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육계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육계 성계 마릿수가 늘면서 통계청은 당분간 육계 가격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리는 863만 7천 마리로. 산란 종오리 감소에 따라 육용 오리 생산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만 9천 마리(-4.0%)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육우 사육 4분기 기준 최대…‘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는 감소
    • 입력 2020-01-16 12:00:39
    경제
최근 한우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 분기 대비 40만 마리 이상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019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21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9만 8천 마리(3.2%) 증가했습니다.

이는 4분기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마릿수로, 통계청은 2017년 이후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젖소는 2세 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40만 8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매몰처분으로 사육 마릿수가 줄었습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 128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3천 마리(-0.5%), 전 분기 대비 43만 3천 마리(-3.7%) 감소했습니다.

닭은 산란계는 줄었지만 육계는 늘었습니다.

산란계는 7천270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4만 마리(-2.7%) 감소한 반면, 육계는 8천 873만 8천 마리로 282만 4천 마리(3.3%) 증가했습니다.

산란계의 경우 종계 입식 감소에 따라 병아리 생산도 줄었지만, 육계는 성계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육계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육계 성계 마릿수가 늘면서 통계청은 당분간 육계 가격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리는 863만 7천 마리로. 산란 종오리 감소에 따라 육용 오리 생산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만 9천 마리(-4.0%)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