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상시보다 15% 더 많이 발생”

입력 2020.0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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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 동안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698건으로 연간 하루평균(608건)보다 15%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부터 늘기 시작해 오후 6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에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1만 2천149건으로, 2만 1천12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7%(6천893건)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2%(1천458건), 안전거리 미확보 9%(1천55건) 순이었습니다.

사고 건수 대비 인명 피해를 나타내는 인명피해 비율은 설날 당일 14시 무렵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휴 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1천516건 발생해 3천1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명절에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설 명절에 일어난 주택화재는 모두 663건으로 5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단독주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0%(395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8%(118건), 과열 등 기계적 요인 8%(56건) 순이었습니다.

화재는 점심과 저녁 식사 전인 오전 11시와 오후 5시, 오후 7시 전후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행안부는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릴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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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상시보다 15% 더 많이 발생”
    • 입력 2020-01-16 12:00:39
    사회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 동안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698건으로 연간 하루평균(608건)보다 15%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부터 늘기 시작해 오후 6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에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1만 2천149건으로, 2만 1천12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7%(6천893건)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2%(1천458건), 안전거리 미확보 9%(1천55건) 순이었습니다.

사고 건수 대비 인명 피해를 나타내는 인명피해 비율은 설날 당일 14시 무렵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휴 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1천516건 발생해 3천1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명절에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설 명절에 일어난 주택화재는 모두 663건으로 5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단독주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0%(395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8%(118건), 과열 등 기계적 요인 8%(56건) 순이었습니다.

화재는 점심과 저녁 식사 전인 오전 11시와 오후 5시, 오후 7시 전후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행안부는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릴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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