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만취 운전자, 음주 단속 피해 달아나다 ‘쾅’…여중생 중태

입력 2020.01.16 (1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고 천천히 움직이는 차량들.

반대편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SUV가 이들 차량을 순식간에 덮칩니다.

경차 한 대가 튕겨져 나가고, 사고를 낸 SUV차량은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신호등과 인도 경계석까지 들이받고 멈춰 섭니다.

[목격자 : "끼익 쿠당탕. 그냥 무슨 가스통 소리 있잖아요. 가스통 차가 부딪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나와 보니까 경찰이 있고 심각했어요."]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모녀가 크게 다쳤는데 중학생 딸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장소는 모녀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제지하자 신호까지 위반하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가는 것을 보고 제지를 했죠. 차를 가로막으면서...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거기서 한 300~400미터 진행하다 사고를 낸 거예요."]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직장이 있는 대전에서 술을 마신 뒤 이곳 사고 지점까지 20km 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만취 운전자, 음주 단속 피해 달아나다 ‘쾅’…여중생 중태
    • 입력 2020-01-16 12:03:18
    자막뉴스
좌회전 신호를 받고 천천히 움직이는 차량들.

반대편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SUV가 이들 차량을 순식간에 덮칩니다.

경차 한 대가 튕겨져 나가고, 사고를 낸 SUV차량은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신호등과 인도 경계석까지 들이받고 멈춰 섭니다.

[목격자 : "끼익 쿠당탕. 그냥 무슨 가스통 소리 있잖아요. 가스통 차가 부딪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나와 보니까 경찰이 있고 심각했어요."]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모녀가 크게 다쳤는데 중학생 딸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장소는 모녀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는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제지하자 신호까지 위반하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가는 것을 보고 제지를 했죠. 차를 가로막으면서...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거기서 한 300~400미터 진행하다 사고를 낸 거예요."]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직장이 있는 대전에서 술을 마신 뒤 이곳 사고 지점까지 20km 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