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해찬 장애인 발언, 한국당 논평 모두 문제…총체적 난국”

입력 2020.01.16 (14:22) 수정 2020.01.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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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관련 발언과 이를 비판한 한국당의 논평 모두 문제가 있다며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며 장애인을 비하한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부랴부랴 사과 입장을 내놨다"면서 "이 대표의 사회적 약자 비하 발언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특별 영입해 총선 인재로 홍보하는 와중에도, 당 대표가 대놓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통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표 발언에 대한 한국당의 응수는 더 가관"이라며 "한국당은 박용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장애인'이라고 했는데, 이 대표에게 석고대죄를 요청한 한국당은 그 바로 옆에서 같이 사죄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여당 대표는 장애인 차별발언을 하고, 제1야당은 그에 대한 비판을 한답시고 또다시 차별발언을 반복하고 있는 형국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열악한 장애인 인권 현실과 후진적인 장애인 정책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주류 정치세력의 인식이 이렇게나 형편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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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이해찬 장애인 발언, 한국당 논평 모두 문제…총체적 난국”
    • 입력 2020-01-16 14:22:50
    • 수정2020-01-16 14:39:04
    정치
정의당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관련 발언과 이를 비판한 한국당의 논평 모두 문제가 있다며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며 장애인을 비하한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부랴부랴 사과 입장을 내놨다"면서 "이 대표의 사회적 약자 비하 발언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특별 영입해 총선 인재로 홍보하는 와중에도, 당 대표가 대놓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통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표 발언에 대한 한국당의 응수는 더 가관"이라며 "한국당은 박용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장애인'이라고 했는데, 이 대표에게 석고대죄를 요청한 한국당은 그 바로 옆에서 같이 사죄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여당 대표는 장애인 차별발언을 하고, 제1야당은 그에 대한 비판을 한답시고 또다시 차별발언을 반복하고 있는 형국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열악한 장애인 인권 현실과 후진적인 장애인 정책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주류 정치세력의 인식이 이렇게나 형편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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