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군 IS 소탕 작전 재개한다”…“이라크 지지 여부 불분명”

입력 2020.01.16 (16:00) 수정 2020.0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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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단됐던 미국과 이라크의 이슬람국가(IS) 소탕 연합작전이 재개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AP에 현지시각 15일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겨냥한 작전을 다시 시작하고, 이라크군 훈련도 조만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군과 이라크군의 합동훈련이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 이전과 같은 규모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군 군사훈련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이며,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일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뒤 이라크 의회는 이라크 내 미군 5천여 명에 대한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도 미국이 자국 내에서 군사 작전을 강행한 데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미국 정부에 미군 병력 철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IS와의 전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군 지도부가 합동 군사훈련 재개를 계속해서 논의해왔다면서도 누가 이번 논의에 참여했는지, 이라크 정부도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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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6 16:00:42
    • 수정2020-01-16 16:12:56
    국제
이라크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단됐던 미국과 이라크의 이슬람국가(IS) 소탕 연합작전이 재개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AP에 현지시각 15일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겨냥한 작전을 다시 시작하고, 이라크군 훈련도 조만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군과 이라크군의 합동훈련이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 이전과 같은 규모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군 군사훈련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이며,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일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뒤 이라크 의회는 이라크 내 미군 5천여 명에 대한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도 미국이 자국 내에서 군사 작전을 강행한 데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미국 정부에 미군 병력 철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IS와의 전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군 지도부가 합동 군사훈련 재개를 계속해서 논의해왔다면서도 누가 이번 논의에 참여했는지, 이라크 정부도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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