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에, 장향숙 “탄식할 수밖에, 성찰해달라”
입력 2020.01.16 (19:09)
수정 2020.01.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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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제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를 지냈던 장향숙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관련 발언에 대해 "성찰해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 글에서 "제가 존경했고 좋아했던 이해찬 대표님"이라며 "'아이고'하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어느 누가 대표님께 '선천적 장애인은 약하고 중도 장애인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의지가 강하다'는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해도, 대표님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 말이 맞는 것도 아니"라며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장애인과 그 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칭찬하고 싶으면 칭찬만 하라"면서 "왜 우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느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비교의 대상도, 비교의 자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우리는 장애를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과거 국회의원이 됐을 때도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게 가장 편했고, 이 대표도 그렇게 대해주셨던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냉소적이 된 장애인들이 어떤 마음이겠냐"면서 "성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 전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 글에서 "제가 존경했고 좋아했던 이해찬 대표님"이라며 "'아이고'하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어느 누가 대표님께 '선천적 장애인은 약하고 중도 장애인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의지가 강하다'는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해도, 대표님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 말이 맞는 것도 아니"라며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장애인과 그 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칭찬하고 싶으면 칭찬만 하라"면서 "왜 우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느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비교의 대상도, 비교의 자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우리는 장애를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과거 국회의원이 됐을 때도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게 가장 편했고, 이 대표도 그렇게 대해주셨던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냉소적이 된 장애인들이 어떤 마음이겠냐"면서 "성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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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에, 장향숙 “탄식할 수밖에, 성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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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6 19:09:35
- 수정2020-01-16 19:51:18

장애인으로 제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를 지냈던 장향숙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관련 발언에 대해 "성찰해달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 글에서 "제가 존경했고 좋아했던 이해찬 대표님"이라며 "'아이고'하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어느 누가 대표님께 '선천적 장애인은 약하고 중도 장애인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의지가 강하다'는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해도, 대표님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 말이 맞는 것도 아니"라며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장애인과 그 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칭찬하고 싶으면 칭찬만 하라"면서 "왜 우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느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비교의 대상도, 비교의 자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우리는 장애를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과거 국회의원이 됐을 때도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게 가장 편했고, 이 대표도 그렇게 대해주셨던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냉소적이 된 장애인들이 어떤 마음이겠냐"면서 "성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 전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 글에서 "제가 존경했고 좋아했던 이해찬 대표님"이라며 "'아이고'하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어느 누가 대표님께 '선천적 장애인은 약하고 중도 장애인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의지가 강하다'는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해도, 대표님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 말이 맞는 것도 아니"라며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장애인과 그 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칭찬하고 싶으면 칭찬만 하라"면서 "왜 우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느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비교의 대상도, 비교의 자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우리는 장애를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과거 국회의원이 됐을 때도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게 가장 편했고, 이 대표도 그렇게 대해주셨던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냉소적이 된 장애인들이 어떤 마음이겠냐"면서 "성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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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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