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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인사이드] 美 민주 대선주자들 마지막 TV 토론회
입력 2020.01.16 (20:34) 수정 2020.01.16 (20:57)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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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인사이드] 美 민주 대선주자들 마지막 TV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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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연 캐스터,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답변]

네, 오늘은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이 참여한 마지막 TV 토론회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CNN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현지시간 1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TV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는 모두 6명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사업가 톰 스테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그리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입니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제시한 기부금 모금액과 여론조사 지지율 기준을 충족한 경선 후보자들입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경선 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이번 TV 토론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날 토론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답변]

먼저 가장 큰 이슈죠...

이란 문제 같은 미국의 외교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폭살로 빚어진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과 이로 인한 중동 지역의 외교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살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전 美 부통령 : "(미군의 솔레이마니 사살로 인해) 동맹국의 지지를 잃었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동맹국을 다시 불러모으고, 동맹을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전 참전 군인 출신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당선되면 이란 핵 문제는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문제도 이날 토론에서 거론됐는데 의견이 명확히 갈렸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은 병력 일부나 전부를 남겨놓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을 거론하면서 이라크 공격을 찬성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의원 : "저는 (당시 행정부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바이든은 생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앵커]

여성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샌더스와 워런 의원 간에 있었던 2년 전 일 때문에 토론회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갈등 조짐이 일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8년 샌더스와 워런이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대결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샌더스의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CNN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샌더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고 "사적 대화를 그 방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샌더스에게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말을 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버니 샌더스/ 美 상원의원 : "사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문제로 토론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워런은 그 말을 들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지만, 샌더스의 과거 발언에 대해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美 상원의원 : "샌더스 상원의원은 나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 문제로 토론회에서 말싸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런은 TV 토론회가 끝난 뒤 샌더스에게 다가가 "당신이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따지는 등 신경전이 이어졌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외신들은 이날 TV 토론회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답변]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후보 대부분이 외교 문제를 벗어나 보편적인 건강보험이나 총기 판매 등 친숙한 이슈로 토론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눈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 실리자 CNN 에디터는 부티지지에 대해 "'미국의 최고사령관'이 되기 위한 경험과 능력, 안정감을 갖췄음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샌더스와 관련해서는 "전 국민 의료보험 공약에 대해서 비용 등 문제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3일에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들 가운데 바이든의 지지율이 2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샌더스가 19%, 워런이 16%, 부티지지가 8%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4강 구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샌더스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면서 "지켜보자"고 썼는데요.

샌더스와 워런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민주당 지지자들이 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단독 후보여서 당내 경선이 큰 의미가 없지만, 민주당 후보는 12명에 달합니다.

다음 달 아이오와주에서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과연 누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규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글로벌24 인사이드] 美 민주 대선주자들 마지막 TV 토론회
    • 입력 2020.01.16 (20:34)
    • 수정 2020.0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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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인사이드] 美 민주 대선주자들 마지막 TV 토론회
[앵커]

최규연 캐스터,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답변]

네, 오늘은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이 참여한 마지막 TV 토론회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CNN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현지시간 1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TV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는 모두 6명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사업가 톰 스테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그리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입니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제시한 기부금 모금액과 여론조사 지지율 기준을 충족한 경선 후보자들입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경선 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이번 TV 토론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날 토론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답변]

먼저 가장 큰 이슈죠...

이란 문제 같은 미국의 외교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폭살로 빚어진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과 이로 인한 중동 지역의 외교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살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전 美 부통령 : "(미군의 솔레이마니 사살로 인해) 동맹국의 지지를 잃었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동맹국을 다시 불러모으고, 동맹을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전 참전 군인 출신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당선되면 이란 핵 문제는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문제도 이날 토론에서 거론됐는데 의견이 명확히 갈렸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은 병력 일부나 전부를 남겨놓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을 거론하면서 이라크 공격을 찬성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의원 : "저는 (당시 행정부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바이든은 생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앵커]

여성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샌더스와 워런 의원 간에 있었던 2년 전 일 때문에 토론회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갈등 조짐이 일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8년 샌더스와 워런이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대결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샌더스의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CNN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샌더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고 "사적 대화를 그 방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샌더스에게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말을 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버니 샌더스/ 美 상원의원 : "사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문제로 토론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워런은 그 말을 들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지만, 샌더스의 과거 발언에 대해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美 상원의원 : "샌더스 상원의원은 나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 문제로 토론회에서 말싸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런은 TV 토론회가 끝난 뒤 샌더스에게 다가가 "당신이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따지는 등 신경전이 이어졌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외신들은 이날 TV 토론회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답변]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후보 대부분이 외교 문제를 벗어나 보편적인 건강보험이나 총기 판매 등 친숙한 이슈로 토론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눈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 실리자 CNN 에디터는 부티지지에 대해 "'미국의 최고사령관'이 되기 위한 경험과 능력, 안정감을 갖췄음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샌더스와 관련해서는 "전 국민 의료보험 공약에 대해서 비용 등 문제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3일에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들 가운데 바이든의 지지율이 2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샌더스가 19%, 워런이 16%, 부티지지가 8%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4강 구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샌더스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면서 "지켜보자"고 썼는데요.

샌더스와 워런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민주당 지지자들이 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단독 후보여서 당내 경선이 큰 의미가 없지만, 민주당 후보는 12명에 달합니다.

다음 달 아이오와주에서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과연 누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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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규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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