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명부 유출 항소심도 유죄 파장

입력 2020.01.16 (21:19) 수정 2020.01.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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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주시 갑 지역의
전략 공천 지역 선정에 따른
잡음에 이어
제주시 을 지역에서도
돌발 변수를 맞게 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

당시 문대림 후보 측에서
당원명부를 선거에 활용했다며
김우남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결국 민주당 당원 41명이
문대림 후보 측과 민주당제주도당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검찰은
문 후보 캠프 자원봉사자였던 강 모 씨가
당시 도의원 예비후보인 강 모 씨와
당원 7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이메일로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입수 경위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각각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고
이번 항소심도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강 씨는
입수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본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관심은
당시 경선과정에서 떨어진
3선 경력의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행보입니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총선을 둘러싸고
제주시 갑 지역의 전략 공천으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판 결과로
제주시 을 지역의
내부 갈등도 커질 것으로 보여
선거판에 커다란
혼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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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원명부 유출 항소심도 유죄 파장
    • 입력 2020-01-16 21:19:26
    • 수정2020-01-17 00:42:07
    뉴스9(제주)
[앵커멘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주시 갑 지역의 전략 공천 지역 선정에 따른 잡음에 이어 제주시 을 지역에서도 돌발 변수를 맞게 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 당시 문대림 후보 측에서 당원명부를 선거에 활용했다며 김우남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결국 민주당 당원 41명이 문대림 후보 측과 민주당제주도당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검찰은 문 후보 캠프 자원봉사자였던 강 모 씨가 당시 도의원 예비후보인 강 모 씨와 당원 7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이메일로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입수 경위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각각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고 이번 항소심도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강 씨는 입수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본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관심은 당시 경선과정에서 떨어진 3선 경력의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행보입니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총선을 둘러싸고 제주시 갑 지역의 전략 공천으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판 결과로 제주시 을 지역의 내부 갈등도 커질 것으로 보여 선거판에 커다란 혼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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