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합의 전면철회 검토 안 해”
입력 2020.01.16 (21:34)
수정 2020.01.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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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국제사회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정부는 매일 군사적 대립이나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TV 연설에서 "우리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하기 전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날 중앙은행 간부들과 회의에서, 핵 합의 전면철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합의를 전면 철회하면, 우리는 다시 문제들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핵 합의 준수 문제로 유럽 국가들의 압박을 받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수도 테헤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지자, 처음엔 '이란의 격추설'을 부인했다 3일 뒤 시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정부는 매일 군사적 대립이나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TV 연설에서 "우리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하기 전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날 중앙은행 간부들과 회의에서, 핵 합의 전면철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합의를 전면 철회하면, 우리는 다시 문제들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핵 합의 준수 문제로 유럽 국가들의 압박을 받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수도 테헤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지자, 처음엔 '이란의 격추설'을 부인했다 3일 뒤 시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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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핵합의 전면철회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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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16 21:41:50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국제사회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정부는 매일 군사적 대립이나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TV 연설에서 "우리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하기 전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날 중앙은행 간부들과 회의에서, 핵 합의 전면철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합의를 전면 철회하면, 우리는 다시 문제들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핵 합의 준수 문제로 유럽 국가들의 압박을 받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수도 테헤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지자, 처음엔 '이란의 격추설'을 부인했다 3일 뒤 시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정부는 매일 군사적 대립이나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며 국제사회와의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TV 연설에서 "우리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하기 전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날 중앙은행 간부들과 회의에서, 핵 합의 전면철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합의를 전면 철회하면, 우리는 다시 문제들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핵 합의 준수 문제로 유럽 국가들의 압박을 받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수도 테헤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지자, 처음엔 '이란의 격추설'을 부인했다 3일 뒤 시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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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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