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공급 '보습크림' 가격·성능 제각각

입력 2020.01.16 (21:50) 수정 2020.01.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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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춥고 건조한 요즘,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는
'보습크림', 많이들 바르실 텐데요.

시중에 팔리는
여러 제품을 비교해봤더니,
성능도, 가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비싸다고
효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젊고 촉촉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기초 화장품의 하나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보습크림.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보습크림을 바른 뒤,
30분 후에는 10개 제품 모두
수분 함유량이 높은 편이었지만,
4시간 뒤에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보습력으로,
이른바 높은 '가성비'를
보인 제품도 있는 반면,
일부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습력을 보였습니다.

방병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선임연구원[인터뷰]
"보습력과 가격이 반드시 비례한 것은 아니었고요. 한 제품은 가격이 두 번째로 저렴했으나 보습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부에 유분이
유지되는 느낌이나
보습크림이 고루 발리는 성질 등도
제품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선호에 따른 선택의 기준일 뿐,
제품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필/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장[인터뷰]
"제품의 품질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제형의 특징으로서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그런 제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밖에도
납과 수은과 같은
중금속 검출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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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분 공급 '보습크림' 가격·성능 제각각
    • 입력 2020-01-16 21:50:41
    • 수정2020-01-16 23:53:5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춥고 건조한 요즘,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는 '보습크림', 많이들 바르실 텐데요. 시중에 팔리는 여러 제품을 비교해봤더니, 성능도, 가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비싸다고 효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젊고 촉촉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기초 화장품의 하나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보습크림.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보습크림을 바른 뒤, 30분 후에는 10개 제품 모두 수분 함유량이 높은 편이었지만, 4시간 뒤에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보습력으로, 이른바 높은 '가성비'를 보인 제품도 있는 반면, 일부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습력을 보였습니다. 방병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선임연구원[인터뷰] "보습력과 가격이 반드시 비례한 것은 아니었고요. 한 제품은 가격이 두 번째로 저렴했으나 보습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부에 유분이 유지되는 느낌이나 보습크림이 고루 발리는 성질 등도 제품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선호에 따른 선택의 기준일 뿐, 제품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필/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장[인터뷰] "제품의 품질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제형의 특징으로서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그런 제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밖에도 납과 수은과 같은 중금속 검출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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