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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피해자 또 있다…대책 없는 KBL
입력 2020.01.16 (21:51) 수정 2020.01.16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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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피해자 또 있다…대책 없는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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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종 차별을 직접 경험한 건 귀화 선수 라건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차별이 심각한데 정작 KBL은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직전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브라운이 파울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자유투가 연이어 림을 외면합니다.

추가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놓친 브라운의 부진 속에 인삼공사는 두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후 노골적인 인종차별 욕설이 날아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꺼지라는 말과 함께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도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차 사고로 죽어버리라는 반인륜적인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라건아는 KCC의 찰스 로드도 비슷한 인종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건아/KCC :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그런 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찰스 로드 선수가 한국인들로부터 "한국을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이에 따라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인종 차별 행위를 방지할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화 김태균의 흑인 비하 발언 등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는 2015년 야구 규약에 "인종 차별 금지"를 포함시켰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관에도 "모든 형태의 차별 금지"가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규정은 리그 참가자로 대상이 한정돼 일반 팬들에게 적용하기는 애매합니다.

출범 20년이 넘는 프로농구는 인종 차별 금지 규정조차 없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KBL은 외국인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만들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인종차별 피해자 또 있다…대책 없는 KBL
    • 입력 2020.01.16 (21:51)
    • 수정 2020.01.16 (21:56)
    뉴스 9
인종차별 피해자 또 있다…대책 없는 KBL
[앵커]

인종 차별을 직접 경험한 건 귀화 선수 라건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차별이 심각한데 정작 KBL은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직전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브라운이 파울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자유투가 연이어 림을 외면합니다.

추가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놓친 브라운의 부진 속에 인삼공사는 두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후 노골적인 인종차별 욕설이 날아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꺼지라는 말과 함께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도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차 사고로 죽어버리라는 반인륜적인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라건아는 KCC의 찰스 로드도 비슷한 인종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건아/KCC :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그런 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찰스 로드 선수가 한국인들로부터 "한국을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이에 따라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인종 차별 행위를 방지할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화 김태균의 흑인 비하 발언 등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는 2015년 야구 규약에 "인종 차별 금지"를 포함시켰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관에도 "모든 형태의 차별 금지"가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규정은 리그 참가자로 대상이 한정돼 일반 팬들에게 적용하기는 애매합니다.

출범 20년이 넘는 프로농구는 인종 차별 금지 규정조차 없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KBL은 외국인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만들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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