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 수출 영향은? 불확실성 줄었지만…

입력 2020.01.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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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합의 서명 소식에 코스피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2250선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2.88%)와 SK하이닉스(1.02%), 현대차(3.04%) 등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원석/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팀장 : "미중 무역분쟁이 그래도 앞으로는 더 당분간은 더 악화되지 않겠구나 라고 커다란 메세지가 던져진 거잖아요. 전반적인 수출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국,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수출길이 얼어붙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16%, 전체 수출은 1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합의 소식이 들려온 이후 상황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10일까지 수출은 일년 전보다 5% 넘게 늘었는데, 수출 양대 축인 반도체(11.5%)와 석유제품(30.6%)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급락했던 반도체 가격도 회복셉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영향을 짚어봐야 하겠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늘리는 만큼, 우리의 중국 수출품과 얼마나 겹칠 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또 미중간 2단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도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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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우리 수출 영향은? 불확실성 줄었지만…
    • 입력 2020-01-16 22:41:55
    자막뉴스
미중 합의 서명 소식에 코스피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2250선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2.88%)와 SK하이닉스(1.02%), 현대차(3.04%) 등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원석/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팀장 : "미중 무역분쟁이 그래도 앞으로는 더 당분간은 더 악화되지 않겠구나 라고 커다란 메세지가 던져진 거잖아요. 전반적인 수출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국,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수출길이 얼어붙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16%, 전체 수출은 1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합의 소식이 들려온 이후 상황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10일까지 수출은 일년 전보다 5% 넘게 늘었는데, 수출 양대 축인 반도체(11.5%)와 석유제품(30.6%)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급락했던 반도체 가격도 회복셉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영향을 짚어봐야 하겠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늘리는 만큼, 우리의 중국 수출품과 얼마나 겹칠 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또 미중간 2단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도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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