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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에 희비 얼갈리는 농가
입력 2020.01.16 (23:05) 수정 2020.01.17 (08:52)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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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에 희비 얼갈리는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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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에
농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예농가는
난방비를 아낄 수 있어 웃지만
병충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은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출하를 앞둔 호접란이
나비 날개 같은 꽃잎을
활짝 틔웠습니다.

이렇게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연중 18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그렇다 보니
난방비가 전체 비용의 40%를 차지해
부담이 큰데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유난히 겨울이 따뜻해
난방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줄었습니다.

김수선 / 호접란 재배 농민
기름 보일러와 전기 히터를 같이 사용했는데 올해는 기름 보일러를 꺼버렸습니다. 평생 난 농사를 지지었지만 올해 처음입니다.

울산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5.4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일이나 적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달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과일과 밭작물은
해충들이 빨리 부화해
방재 비용이 그만큼 더 많이 듭니다.

박주용 / 배 재배 농민
꼬마배나무이가 벌써 우리 얼굴에 탁탁 튀게 들러붙고 (보통) 2월 10일쯤 넘어서 나타나는데 올해 겨울이 따뜻하니까 지금 벌써 나타납니다.

싹을 일찍 틔운 농작물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양파밭은 양파 싹이
예년보다 보름 가량 일찍 올라와서
뿌리가 뽑히는 서릿발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정창화 / 울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위가 오면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부풀려져서 작물의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서….

따뜻한 겨울에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 따뜻한 겨울에 희비 얼갈리는 농가
    • 입력 2020.01.16 (23:05)
    • 수정 2020.01.17 (08:52)
    뉴스9(울산)
따뜻한 겨울에 희비 얼갈리는 농가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에
농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예농가는
난방비를 아낄 수 있어 웃지만
병충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은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출하를 앞둔 호접란이
나비 날개 같은 꽃잎을
활짝 틔웠습니다.

이렇게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연중 18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그렇다 보니
난방비가 전체 비용의 40%를 차지해
부담이 큰데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유난히 겨울이 따뜻해
난방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줄었습니다.

김수선 / 호접란 재배 농민
기름 보일러와 전기 히터를 같이 사용했는데 올해는 기름 보일러를 꺼버렸습니다. 평생 난 농사를 지지었지만 올해 처음입니다.

울산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5.4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일이나 적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달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과일과 밭작물은
해충들이 빨리 부화해
방재 비용이 그만큼 더 많이 듭니다.

박주용 / 배 재배 농민
꼬마배나무이가 벌써 우리 얼굴에 탁탁 튀게 들러붙고 (보통) 2월 10일쯤 넘어서 나타나는데 올해 겨울이 따뜻하니까 지금 벌써 나타납니다.

싹을 일찍 틔운 농작물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양파밭은 양파 싹이
예년보다 보름 가량 일찍 올라와서
뿌리가 뽑히는 서릿발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정창화 / 울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위가 오면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부풀려져서 작물의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서….

따뜻한 겨울에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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