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갚자"... 경주에서도 국채보상운동

입력 2020.0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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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907년

일제에 진 빚을 갚자며 시작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경주 지역민들의 명단이

발견됐습니다.

역사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 내용을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진 나랏빚을 갚아

독립을 이루자며, 1907년

대구 등지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이 운동에 참여하고도

역사 속에서 잊혔던

민초들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경주 최부잣집에서 발견된

'국채보상의연금' 명단 책자에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경주 군민 5천여 명의 이름과

기부 액수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들이 낸 의연금은 모두 3천250원,

지금 가치로 수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혁/경북대 교수[인터뷰]

"이전에 발견된 성책은 고령에서 발견됐는데 140여 명 정도. 그런데 경주 자료는 지금 5천여 명 이상의 인원과 총액이 3300원 이상."



이 밖에도 최부잣집에서

경주 국채보상운동 사료가 대량 발견되면서

이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늘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에 이번 사료들을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최창호/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

"대구에서 기록유산 등록할 때 그때 당시에는 자료가 나오지 않아 가지고. 경주시에서도 많은 걸 이제 추가적인 작업, 번역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30일까지

103년 전의 국채보상운동 광고문과

금연회사 설립 취지서 등

관련 사료 40여 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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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랏빚 갚자"... 경주에서도 국채보상운동
    • 입력 2020-01-16 23:43:49
    뉴스9(포항)
[앵커멘트]
지난 1907년
일제에 진 빚을 갚자며 시작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경주 지역민들의 명단이
발견됐습니다.
역사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 내용을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진 나랏빚을 갚아
독립을 이루자며, 1907년
대구 등지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이 운동에 참여하고도
역사 속에서 잊혔던
민초들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경주 최부잣집에서 발견된
'국채보상의연금' 명단 책자에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경주 군민 5천여 명의 이름과
기부 액수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들이 낸 의연금은 모두 3천250원,
지금 가치로 수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혁/경북대 교수[인터뷰]
"이전에 발견된 성책은 고령에서 발견됐는데 140여 명 정도. 그런데 경주 자료는 지금 5천여 명 이상의 인원과 총액이 3300원 이상."

이 밖에도 최부잣집에서
경주 국채보상운동 사료가 대량 발견되면서
이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늘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에 이번 사료들을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최창호/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
"대구에서 기록유산 등록할 때 그때 당시에는 자료가 나오지 않아 가지고. 경주시에서도 많은 걸 이제 추가적인 작업, 번역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30일까지
103년 전의 국채보상운동 광고문과
금연회사 설립 취지서 등
관련 사료 40여 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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