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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친화 사업 ... '시설' 갈등도 커져
입력 2020.01.16 (23:45) 뉴스9(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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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친화 사업 ... '시설' 갈등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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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 동물이 늘면서

지자체에선

다양한 동물 친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을

혐오 시설로 보는 시각도 여전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이 한 마리가

길에 놓인 사료를 먹기 시작합니다.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먹이를 두는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길고양이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처음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율리아/길고양이 급식소 봉사자

"안정적인 먹이 공급으로 쓰레기봉투를

찢는 일들이 많이 줄었고 급식소로

고양이들이 많이 모여드니까 포획이 쉬워서 중성화 수술 관리가 잘 되서…."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자치단체는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해 처음

반려동물축제를 열었고,

대구시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동물 복지를 위한 조례도

자치단체 5곳에서 제정됐습니다.



하지만 관련 시설 건립에 따른

마찰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에서는 동물화장장을 두고

주민들이 악취와 교통혼잡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구청이

건축 허가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복수/대구 상리2동[인터뷰]

"혐오시설이 많은 곳에 왜 하필 이곳에다가 동물화장장을 또 지어서 냄새를 추가시키고 이렇게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나…."



폐쇄 위기를 맞았던

대구의 한 유기견 보호소도

2018년 국민청원으로 논란이 되자

운영을 연장받았지만,

민원은 여전합니다.



신상희/유기견보호소 소장[인터뷰]

"저는 (민원 때문에) 쫓겨날 판이에요. 지금. 갈 데도 없고 애들(동물)도 3백 마리가 넘는데 이 추운 데 갈 곳이 어디 있어요."



전문가들은

주민 공감대를 얻는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상관/대구시 수의사회 회장[인터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장소를

시민들로부터 공감대 형성하고 공론화해

시와 함께 반드시 유치하도록…."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꾀하면서도

시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하는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 반려 동물 친화 사업 ... '시설' 갈등도 커져
    • 입력 2020.01.16 (23:45)
    뉴스9(포항)
반려 동물 친화 사업 ... '시설' 갈등도 커져
[앵커멘트]

반려 동물이 늘면서

지자체에선

다양한 동물 친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을

혐오 시설로 보는 시각도 여전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이 한 마리가

길에 놓인 사료를 먹기 시작합니다.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먹이를 두는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길고양이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처음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율리아/길고양이 급식소 봉사자

"안정적인 먹이 공급으로 쓰레기봉투를

찢는 일들이 많이 줄었고 급식소로

고양이들이 많이 모여드니까 포획이 쉬워서 중성화 수술 관리가 잘 되서…."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자치단체는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해 처음

반려동물축제를 열었고,

대구시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동물 복지를 위한 조례도

자치단체 5곳에서 제정됐습니다.



하지만 관련 시설 건립에 따른

마찰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에서는 동물화장장을 두고

주민들이 악취와 교통혼잡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구청이

건축 허가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복수/대구 상리2동[인터뷰]

"혐오시설이 많은 곳에 왜 하필 이곳에다가 동물화장장을 또 지어서 냄새를 추가시키고 이렇게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나…."



폐쇄 위기를 맞았던

대구의 한 유기견 보호소도

2018년 국민청원으로 논란이 되자

운영을 연장받았지만,

민원은 여전합니다.



신상희/유기견보호소 소장[인터뷰]

"저는 (민원 때문에) 쫓겨날 판이에요. 지금. 갈 데도 없고 애들(동물)도 3백 마리가 넘는데 이 추운 데 갈 곳이 어디 있어요."



전문가들은

주민 공감대를 얻는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상관/대구시 수의사회 회장[인터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장소를

시민들로부터 공감대 형성하고 공론화해

시와 함께 반드시 유치하도록…."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꾀하면서도

시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하는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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