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박항서 매직…베트남, 북한에 패하며 올림픽 최종예선 8강 진출 실패

입력 2020.01.17 (00:21) 수정 2020.01.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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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이 멈췄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6일 방콕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북한에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조별예선에서 승점 2점을 거두는 데 그친 베트남은 D조 최하위에 머물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승점 5, 골득실+2)와 요르단(승점 5, 골득실+1)은 각각 D조 1,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이전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베트남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북한을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6분 띠엔 린의 발끝에서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띠엔린은 호 탄 타이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번 대회 베트남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10분 만에 북한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27분 북한 장국철이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허무하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 역전을 위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꽝 하이와 하득찐의 연이은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압도적인 공격 점유율에도 베트남은 오히려 후반 45분 북한 리정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북한전 패배로 승점 2점, D조 4위에 그친 베트남은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D조 2위에 오른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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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이 멈췄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6일 방콕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북한에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조별예선에서 승점 2점을 거두는 데 그친 베트남은 D조 최하위에 머물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승점 5, 골득실+2)와 요르단(승점 5, 골득실+1)은 각각 D조 1,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이전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베트남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북한을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6분 띠엔 린의 발끝에서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띠엔린은 호 탄 타이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번 대회 베트남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10분 만에 북한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27분 북한 장국철이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허무하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 역전을 위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꽝 하이와 하득찐의 연이은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압도적인 공격 점유율에도 베트남은 오히려 후반 45분 북한 리정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북한전 패배로 승점 2점, D조 4위에 그친 베트남은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D조 2위에 오른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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