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사랑’ 영국 에드워드 8세 당시 금화, 15억에 팔려

입력 2020.01.17 (23:16) 수정 2020.01.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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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혼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내던져 '세기의 사랑'으로 불리는 영국 왕 에드워드 8세 시절 액면가 1파운드, 우리 돈으로 1천500원짜리 금화가 100만 파운드, 약 15억원에 익명의 동전수집가에게 팔렸습니다.

22k 금으로 만들어진 금화는 지름 22mm, 무게 7.98g으로 현재의 1 파운드 동전에 비해 더 작고 가볍습니다.

당초 이 금화에는 영국 왕실전통에 따라 에드워드 8세의 오른쪽 얼굴을 새겨야 했지만 자신의 왼쪽 얼굴을 선호한 에드워드 8세의 고집에 따라 왕실 전통을 깨고 왼쪽 얼굴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 금화는 1937년 1월부터 일반에 유통될 예정이었으나, 에드워드 8세가 왕위에 오른 지 1년 만인 1936년 12월 물러나면서 실제 유통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영국 조폐국은 시제품으로 모두 6세트를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4세트는 박물관과 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고, 개인이 2세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팔린 1파운드 금화는 미국 수집가가 2014년 51만6천 파운드, 약 8억원에 구매했다가 다시 내놓은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조폐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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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사랑’ 영국 에드워드 8세 당시 금화, 15억에 팔려
    • 입력 2020-01-17 23:16:15
    • 수정2020-01-17 23:26:31
    국제
미국 이혼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내던져 '세기의 사랑'으로 불리는 영국 왕 에드워드 8세 시절 액면가 1파운드, 우리 돈으로 1천500원짜리 금화가 100만 파운드, 약 15억원에 익명의 동전수집가에게 팔렸습니다.

22k 금으로 만들어진 금화는 지름 22mm, 무게 7.98g으로 현재의 1 파운드 동전에 비해 더 작고 가볍습니다.

당초 이 금화에는 영국 왕실전통에 따라 에드워드 8세의 오른쪽 얼굴을 새겨야 했지만 자신의 왼쪽 얼굴을 선호한 에드워드 8세의 고집에 따라 왕실 전통을 깨고 왼쪽 얼굴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 금화는 1937년 1월부터 일반에 유통될 예정이었으나, 에드워드 8세가 왕위에 오른 지 1년 만인 1936년 12월 물러나면서 실제 유통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영국 조폐국은 시제품으로 모두 6세트를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4세트는 박물관과 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고, 개인이 2세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팔린 1파운드 금화는 미국 수집가가 2014년 51만6천 파운드, 약 8억원에 구매했다가 다시 내놓은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조폐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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