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외교부 “수색 요청”

입력 2020.01.18 (11:59) 수정 2020.01.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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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어제 오전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꾸려 오늘 현지로 출발합니다.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간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데우랄리 지역에서 트레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네팔로 함께 떠난 일행 11명 중 9명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한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도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7명이 데우랄리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발 3천230m의 데우랄리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90여 ㎞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차가 다닐 수 없어 도보로만 접근이 가능한 곳인데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아 어제까지는 구조헬기 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현지 교민이 KBS에 전했습니다.

사고 소식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쯤 현지 트레킹운영협회 사무총장이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오면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당국에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고 신속대응팀 파견, 가족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현지로 출발합니다.

한편, 실종자들은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교육청은 네팔로 교육봉사에 나선 교사 11명 중 4명이 어제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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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외교부 “수색 요청”
    • 입력 2020-01-18 12:01:22
    • 수정2020-01-18 12:16:56
    뉴스 12
[앵커]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어제 오전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꾸려 오늘 현지로 출발합니다.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간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데우랄리 지역에서 트레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네팔로 함께 떠난 일행 11명 중 9명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한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도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7명이 데우랄리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발 3천230m의 데우랄리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90여 ㎞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차가 다닐 수 없어 도보로만 접근이 가능한 곳인데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아 어제까지는 구조헬기 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현지 교민이 KBS에 전했습니다.

사고 소식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쯤 현지 트레킹운영협회 사무총장이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오면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당국에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고 신속대응팀 파견, 가족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현지로 출발합니다.

한편, 실종자들은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교육청은 네팔로 교육봉사에 나선 교사 11명 중 4명이 어제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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