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전국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20.01.19 (21:19) 수정 2020.01.20 (0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하루 뿌연 하늘로 갑갑하셨죠.

추위가 주춤하면서 미세먼지가 또다시 기승입니다.

오늘(19일)은 중국에서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공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모습이 온통 뿌옇습니다.

가시거리가 3km에 머물러 건물은 윤곽만 겨우 드러납니다.

초미세먼지농도는 오전부터 빠르게 치솟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지역으론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평소의 5배에 가까운 12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엔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고 오후들어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 곳곳으론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전부터 중국에서 밀려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내 먼지와 뒤섞이면서 농도가 급상승한 겁니다.

낮 동안 중국에서 밀려온 붉은 색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늘(19일) 밤과 내일(20일) 낮사이 점차 남동쪽으로 확산되며 서쪽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우/예보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 "내일 오후부터는 미세먼지농도가 점차 보통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저녁에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국외미세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따라 모레(21일)까지는 일시적으로 농도가 낮아졌다가도 다시 상승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20일) 오전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모레(21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나쁨'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전국 미세먼지 ‘나쁨’
    • 입력 2020-01-19 21:30:04
    • 수정2020-01-20 08:47:34
    뉴스 9
[앵커]

오늘(19일) 하루 뿌연 하늘로 갑갑하셨죠.

추위가 주춤하면서 미세먼지가 또다시 기승입니다.

오늘(19일)은 중국에서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공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모습이 온통 뿌옇습니다.

가시거리가 3km에 머물러 건물은 윤곽만 겨우 드러납니다.

초미세먼지농도는 오전부터 빠르게 치솟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지역으론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평소의 5배에 가까운 12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엔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고 오후들어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 곳곳으론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전부터 중국에서 밀려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내 먼지와 뒤섞이면서 농도가 급상승한 겁니다.

낮 동안 중국에서 밀려온 붉은 색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늘(19일) 밤과 내일(20일) 낮사이 점차 남동쪽으로 확산되며 서쪽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우/예보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 "내일 오후부터는 미세먼지농도가 점차 보통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저녁에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국외미세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따라 모레(21일)까지는 일시적으로 농도가 낮아졌다가도 다시 상승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20일) 오전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모레(21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나쁨'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