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정부군 미사일 공격…100여명 사망·수십명 부상

입력 2020.01.2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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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현지 시간으로 18일 수도 사나 인근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를 공격해 군인 10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예멘 정부군 관계자는 후티 반군이 이날 수도 사나에서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 내 이슬람사원을 상대로 저녁 기도 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후티 반군이 사원을 겨냥해 저지른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사망자 가운데는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돼있다"며 "후티 반군들은 '무자비한 복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FP는 2014년 예멘 내전 발발 이래 단일 공격으로는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사실상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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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후티반군, 정부군 미사일 공격…100여명 사망·수십명 부상
    • 입력 2020-01-20 04:41:50
    국제
예멘 후티 반군이 현지 시간으로 18일 수도 사나 인근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를 공격해 군인 10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예멘 정부군 관계자는 후티 반군이 이날 수도 사나에서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 내 이슬람사원을 상대로 저녁 기도 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후티 반군이 사원을 겨냥해 저지른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사망자 가운데는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돼있다"며 "후티 반군들은 '무자비한 복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FP는 2014년 예멘 내전 발발 이래 단일 공격으로는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사실상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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