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만난 원희룡 “통합신당, 미력하나마 힘 보태겠다”

입력 2020.01.21 (10:38) 수정 2020.0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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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과 면담하고, 보수 진영에서 추진 중인 통합 신당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21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혁통위 중심 중도·보수세력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이런 혁신과 통합 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당 입당이나 창당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원 지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몸담았으나, 2018년 지방선거 직전부터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형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를 만나 "설 전에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원 지사도 대한민국 정치가 미래로 가는 발목을 잡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원 지사의 통합신당 합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2월 15일을 통합신당 정식 출범 시한이라고 봤습니다.

박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월 초를 목표로 혁통위(통합) 작업을 끝내고,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로 이행해야 한다"며 "상당히 시간이 급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양당 협의 개시에 대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끝났다"며 "혁통위와 양당 실무기구가 양립할 수 있다고 의논을 끝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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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10:38:59
    • 수정2020-01-21 1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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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과 면담하고, 보수 진영에서 추진 중인 통합 신당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21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혁통위 중심 중도·보수세력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이런 혁신과 통합 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당 입당이나 창당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원 지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몸담았으나, 2018년 지방선거 직전부터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형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를 만나 "설 전에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원 지사도 대한민국 정치가 미래로 가는 발목을 잡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원 지사의 통합신당 합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2월 15일을 통합신당 정식 출범 시한이라고 봤습니다.

박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월 초를 목표로 혁통위(통합) 작업을 끝내고,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로 이행해야 한다"며 "상당히 시간이 급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양당 협의 개시에 대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끝났다"며 "혁통위와 양당 실무기구가 양립할 수 있다고 의논을 끝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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