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성 부른 한우 암소, 송아지부터 알아본다”…유전체 유전능력 예측서비스 구축

입력 2020.01.21 (11:01) 수정 2020.0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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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아지의 유전체 정보만으로 고기소로 키울지, 번식용 소로 키울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봄부터 실시됩니다.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는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3월부터 한우 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한우 암소의 능력은 혈통을 보고 짐작하거나, 송아지를 낳고 그 송아지를 키워 출하해 도축성적을 받은 뒤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찍이 송아지 때 암소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 번식능력이 우수하면 번식용 소로, 비육 능력이 우수하면 고급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소로 키우면 됩니다.

또 암소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정액도 선택할 수 있게 돼, 육량형·육질형·통합형 등 농가별 개량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고 능력이 일정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우 농가는 암소의 모근 등 시료와 개체식별번호를 '유전체 컨설팅 기관'에 제공하면 두 달 뒤쯤 분석 결과와 함께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앞서 지난해 한우 육종농가 등 전국 50여 농가 암송아지 6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을 통해, 도체중 능력 예측 정확도가 20%포인트 향상되면서 연 1,1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경제지주는 '한우암소개량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농가(5천 농가, 10만 마리)를 선정해 이 가운데 암소 만 마리의 유전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능력이 낮은 암소 5천 마리에 대해서는 출하 비용과 암소 개량 전문 자문 등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수송아지를 씨수소로 활용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과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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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11:01:35
    • 수정2020-01-21 17:34:20
    경제
암송아지의 유전체 정보만으로 고기소로 키울지, 번식용 소로 키울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봄부터 실시됩니다.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는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3월부터 한우 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한우 암소의 능력은 혈통을 보고 짐작하거나, 송아지를 낳고 그 송아지를 키워 출하해 도축성적을 받은 뒤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찍이 송아지 때 암소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 번식능력이 우수하면 번식용 소로, 비육 능력이 우수하면 고급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소로 키우면 됩니다.

또 암소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정액도 선택할 수 있게 돼, 육량형·육질형·통합형 등 농가별 개량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고 능력이 일정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우 농가는 암소의 모근 등 시료와 개체식별번호를 '유전체 컨설팅 기관'에 제공하면 두 달 뒤쯤 분석 결과와 함께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앞서 지난해 한우 육종농가 등 전국 50여 농가 암송아지 6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을 통해, 도체중 능력 예측 정확도가 20%포인트 향상되면서 연 1,1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경제지주는 '한우암소개량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농가(5천 농가, 10만 마리)를 선정해 이 가운데 암소 만 마리의 유전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능력이 낮은 암소 5천 마리에 대해서는 출하 비용과 암소 개량 전문 자문 등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수송아지를 씨수소로 활용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과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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