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설 연휴 이후 28일 ‘하위 20%’ 개별 통보키로

입력 2020.01.21 (18:36) 수정 2020.01.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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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설 연휴가 끝난 뒤인 이번달 28일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위 20%' 해당 의원들은 통보를 받은 시점에서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21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통보 방식은 위원장이 결정하겠지만, 해당 인원이 20명이 넘어서 개별적으로 다 만나서 통보하기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또 문서로 만드는 것도 적합지 않을 거 같아서 아마 유선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 활동에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합산 결과 하위 20% 의원들은 경선 시 20% 감산의 불이익을 받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부 일괄적으로 공개 발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소수의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 의견은 그렇게 이벤트성으로 하기보다는 경선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통보 시점을 왜 설 이후로 결정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총선 때는 하위 20%가 원천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이번엔 페널티를 받을 뿐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엔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공관위 산하에 ▲기초단체장 공천관리 소위 ▲적합도 조사 소위 ▲검증 소위 ▲당헌·당규 소위 등 4개의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공천관리 소위'는 이번 총선 때 함께 치러지는 8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관리하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공천심사에 반영할 적합도 조사는 '적합도 조사 소위'에서 맡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주관합니다.

'당헌·당규 소위'에서는 기존 당헌·당규에 명확한 규정이 없거나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내용, 특히 10~20%로 범위만 정해져 있는 신인 가산점 등을 각 후보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백혜련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는 '검증 소위'에서는 기존 당내 공직선후보자거검증위에서 아직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지원자들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근형 위원장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검증위에서 적격 여부를 결론 내지 못한 지원자의 경우도 공관위 산하에 구성되는 검증 소위로 이관해 심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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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18:36:22
    • 수정2020-01-21 19:03:20
    정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설 연휴가 끝난 뒤인 이번달 28일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위 20%' 해당 의원들은 통보를 받은 시점에서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21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통보 방식은 위원장이 결정하겠지만, 해당 인원이 20명이 넘어서 개별적으로 다 만나서 통보하기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또 문서로 만드는 것도 적합지 않을 거 같아서 아마 유선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 활동에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합산 결과 하위 20% 의원들은 경선 시 20% 감산의 불이익을 받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부 일괄적으로 공개 발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소수의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 의견은 그렇게 이벤트성으로 하기보다는 경선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통보 시점을 왜 설 이후로 결정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총선 때는 하위 20%가 원천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이번엔 페널티를 받을 뿐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엔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공관위 산하에 ▲기초단체장 공천관리 소위 ▲적합도 조사 소위 ▲검증 소위 ▲당헌·당규 소위 등 4개의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공천관리 소위'는 이번 총선 때 함께 치러지는 8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관리하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공천심사에 반영할 적합도 조사는 '적합도 조사 소위'에서 맡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주관합니다.

'당헌·당규 소위'에서는 기존 당헌·당규에 명확한 규정이 없거나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내용, 특히 10~20%로 범위만 정해져 있는 신인 가산점 등을 각 후보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백혜련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는 '검증 소위'에서는 기존 당내 공직선후보자거검증위에서 아직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지원자들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근형 위원장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검증위에서 적격 여부를 결론 내지 못한 지원자의 경우도 공관위 산하에 구성되는 검증 소위로 이관해 심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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