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3명 모두 ‘음성’…방역당국, 검역 강화

입력 2020.01.21 (21:13) 수정 2020.0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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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상황 전해드립니다.

오늘(21일) 오전 보건당국이 유증상자가 세 명 더 있다고 밝혔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첫 확진 환자는 여전히 격리 치료중이지만, 상태는 안정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먼저 오늘(21일) 검사 결과부터 볼까요? 3명 모두 음성이라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유증상자로 분류된 3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혀왔습니다.

유증상자란,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 중에 발열과 기침 증상을 동반해 격리조치된 이들인데요.

다시 말해, 이들이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격리 상태로 증상을 살펴온 세명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이 곳 인천의료원에서는 국내 첫 확진환자인 중국국적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격리 치료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을 제외한 외부 출입을 통제한 채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영상의학과 촬영을 하며 꾸준히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고, 초기 발열과 기침을 동반했을 때보다 많이 호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유증상자가 더 안 나올거란 보장이 없잖아요. 명절 앞두고 검역,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춘절 앞두고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만 하루 3만 명입니다.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오늘(21일) 저희 취재진이 인천공항을 가보니, 평소라면 짐을 찾아 나오는데 15분이면 됐었지만 승객 모두에 대해 체온측정을 하다보니 50분 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은 1주일에 한번하던 소독도 두번으로 늘렸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가 기본적으로 꼼꼼히 발열검사를 하지만, 환자가 잠복기일 경우는 걸러지지 않을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방역당국은 환자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잠복기 동안 상황을 체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의료원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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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3명 모두 ‘음성’…방역당국, 검역 강화
    • 입력 2020-01-21 21:16:09
    • 수정2020-01-21 22:03:28
    뉴스 9
[앵커]

국내 상황 전해드립니다.

오늘(21일) 오전 보건당국이 유증상자가 세 명 더 있다고 밝혔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첫 확진 환자는 여전히 격리 치료중이지만, 상태는 안정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먼저 오늘(21일) 검사 결과부터 볼까요? 3명 모두 음성이라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유증상자로 분류된 3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혀왔습니다.

유증상자란,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 중에 발열과 기침 증상을 동반해 격리조치된 이들인데요.

다시 말해, 이들이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격리 상태로 증상을 살펴온 세명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이 곳 인천의료원에서는 국내 첫 확진환자인 중국국적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격리 치료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을 제외한 외부 출입을 통제한 채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영상의학과 촬영을 하며 꾸준히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고, 초기 발열과 기침을 동반했을 때보다 많이 호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유증상자가 더 안 나올거란 보장이 없잖아요. 명절 앞두고 검역,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춘절 앞두고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만 하루 3만 명입니다.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오늘(21일) 저희 취재진이 인천공항을 가보니, 평소라면 짐을 찾아 나오는데 15분이면 됐었지만 승객 모두에 대해 체온측정을 하다보니 50분 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은 1주일에 한번하던 소독도 두번으로 늘렸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가 기본적으로 꼼꼼히 발열검사를 하지만, 환자가 잠복기일 경우는 걸러지지 않을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방역당국은 환자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잠복기 동안 상황을 체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의료원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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