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국경 폐쇄…입국 금지

입력 2020.01.22 (12:20) 수정 2020.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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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이 국경을 일시 폐쇄하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국경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북한 당국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다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 역시 관련 소식을 공지하면서 북한 관광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별도 연락을 취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북한은 앞서 2003년 사스 사태와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때도 예방 차원에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어제 조선중앙TV를 통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병한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남한과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로 계속 전파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내부 위생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도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동신문도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 방침 등을 상세히 실으며 위험성을 재차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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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국경 폐쇄…입국 금지
    • 입력 2020-01-22 12:23:08
    • 수정2020-01-22 19:48:23
    뉴스 12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당국이 국경을 일시 폐쇄하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국경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북한 당국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다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 역시 관련 소식을 공지하면서 북한 관광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별도 연락을 취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북한은 앞서 2003년 사스 사태와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때도 예방 차원에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어제 조선중앙TV를 통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병한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남한과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로 계속 전파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내부 위생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도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동신문도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 방침 등을 상세히 실으며 위험성을 재차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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