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추정 위치 ‘눈 파내기’ 시작…물 이용 방법도 고려

입력 2020.01.22 (21:13) 수정 2020.01.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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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나푸르나에 있는 한국 구조팀이 오늘(22일)은 실종자 위치 추정 지점에서 눈을 파내기 시작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깊이 쌓인 눈 때문인데, 이 눈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박석호 특파원! 물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주민이 제안한 방법인데요.

인근에 있는 물을 끌어와서 고압으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눈을 제거하자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22일) 사고 현장에 가보니 인근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가까운 동굴에도 물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물론,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22일)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22일)은 한국 구조팀이 실종자 추정 위치에서 직접 눈을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금속탐지기 신호가 포착된 곳에 한국 구조팀이 투입됐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삽으로 눈을 파내기 시작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김용수/KT안나푸르나구조팀장 : "얼음층을 걷어내고 실종자 추정 위치를 세 군데를 파봤지만, 가슴 깊이 파는 데도 여섯 명이 교대로 40분 이상 걸립니다."]

네팔 특수부대도 오늘(22일)부터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의 안전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오늘(22일) 사고 현장 날씨는 맑습니다. 하지만 햇볕에 눈이 녹으면서 추가 눈사태 위험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오늘(22일) 현장 주위에 있는 산에서 계속 눈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요원은 사고 위험을 막고 작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재진의 현장 근접을 차단했습니다.

[현지 구조요원 : "(현장 가까이에는) 취재진이 갈 수 없습니다. 구조대와 산악인만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경찰의 탐지견도 오늘(22일)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네팔 포카라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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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추정 위치 ‘눈 파내기’ 시작…물 이용 방법도 고려
    • 입력 2020-01-22 21:15:15
    • 수정2020-01-22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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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나푸르나에 있는 한국 구조팀이 오늘(22일)은 실종자 위치 추정 지점에서 눈을 파내기 시작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깊이 쌓인 눈 때문인데, 이 눈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박석호 특파원! 물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주민이 제안한 방법인데요.

인근에 있는 물을 끌어와서 고압으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눈을 제거하자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22일) 사고 현장에 가보니 인근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가까운 동굴에도 물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물론,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22일)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22일)은 한국 구조팀이 실종자 추정 위치에서 직접 눈을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금속탐지기 신호가 포착된 곳에 한국 구조팀이 투입됐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삽으로 눈을 파내기 시작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김용수/KT안나푸르나구조팀장 : "얼음층을 걷어내고 실종자 추정 위치를 세 군데를 파봤지만, 가슴 깊이 파는 데도 여섯 명이 교대로 40분 이상 걸립니다."]

네팔 특수부대도 오늘(22일)부터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의 안전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오늘(22일) 사고 현장 날씨는 맑습니다. 하지만 햇볕에 눈이 녹으면서 추가 눈사태 위험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오늘(22일) 현장 주위에 있는 산에서 계속 눈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요원은 사고 위험을 막고 작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재진의 현장 근접을 차단했습니다.

[현지 구조요원 : "(현장 가까이에는) 취재진이 갈 수 없습니다. 구조대와 산악인만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경찰의 탐지견도 오늘(22일)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네팔 포카라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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