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단계 아냐”
입력 2020.01.24 (03:58)
수정 2020.01.2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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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23일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긴급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면서,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지만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심각한 병을 경험했다"면서도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현재 여행이나 무역과 관련해 어떠한 국경선 제한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포괄적인 대책의 하나로 공항에서 출구 감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에서 보고됐고,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나머지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제공]
WHO는 현지시간 23일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긴급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면서,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지만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심각한 병을 경험했다"면서도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현재 여행이나 무역과 관련해 어떠한 국경선 제한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포괄적인 대책의 하나로 공항에서 출구 감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에서 보고됐고,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나머지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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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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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4 03:58:40
- 수정2020-01-24 04:52:45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23일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긴급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면서,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지만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심각한 병을 경험했다"면서도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현재 여행이나 무역과 관련해 어떠한 국경선 제한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포괄적인 대책의 하나로 공항에서 출구 감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에서 보고됐고,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나머지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제공]
WHO는 현지시간 23일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긴급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들의 의견이 거의 50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다면서,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지만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심각한 병을 경험했다"면서도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현재 여행이나 무역과 관련해 어떠한 국경선 제한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포괄적인 대책의 하나로 공항에서 출구 감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에서 보고됐고,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나머지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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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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