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50대 한국인 남성

입력 2020.01.24 (11:58) 수정 2020.0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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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사흘 전 입국한 한국인 50대 남성으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예빈 기자, 오늘이 두번째 확진자이죠?

[기자]

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확진자를 알려왔습니다.

55살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두번째 국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이달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시작돼 현지의료 기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2일 우한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에서 입국자를 검역하던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 등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늘 오전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환자는 국가 지정 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나오는 대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우한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검역 과정에서 건강 상태 질문지를 사실대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유증상자 25명은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앵커]

설명절, 이동이 많은 만큼 예방에 더욱 힘써야 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하면 문진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해야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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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50대 한국인 남성
    • 입력 2020-01-24 12:01:29
    • 수정2020-01-24 17:05:33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사흘 전 입국한 한국인 50대 남성으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예빈 기자, 오늘이 두번째 확진자이죠?

[기자]

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확진자를 알려왔습니다.

55살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두번째 국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이달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시작돼 현지의료 기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2일 우한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에서 입국자를 검역하던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 등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늘 오전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환자는 국가 지정 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나오는 대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우한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검역 과정에서 건강 상태 질문지를 사실대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유증상자 25명은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앵커]

설명절, 이동이 많은 만큼 예방에 더욱 힘써야 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하면 문진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해야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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