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356명·사망 41명…군 의료진 투입

입력 2020.01.25 (18:59) 수정 2020.01.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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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상황 속보입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 우한시에서 감당이 안될 정도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각지와 군에서 의료진을 모집해 우한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룻만에 오백 여명이 한꺼번에 늘어서 지금 현재 누적 집계 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41명까지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폐렴의 진원지 우한시의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의료진과 병원 수용 공간이 부족해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돼 발표된 환자 수자보다 실제로는 훨신 더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은 이윱니다.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2차 상승기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독감 환자까지 겹쳐 진료에 차질이 있다고도 시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 소속 의료진 450명을 우한시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상하이와 충칭, 시안, 광둥성 등에서 모집한 의료진 천 2백여 명도 오늘부터 우한시에 투입했습니다.

부족한 병상을 해결하기 위해 6일내 완공을 목표로 임시 병원 건립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 사태 당시 베이징에 천개 병상 짜리 병원을 일주일 만에 만든ㅋ 전례를 따른 겁니다.

우한시는 현재 4천개의 폐렴 환자 병상을 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봉쇄 구역도 더 확대해 우한 주변 16개 시가 봉쇄 됐습니다.

인구수로 따지면 5천만 명 넘는 시민이 봉쇄된 셈입니다.

수도 베이징의 자금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관광지와 문화 시설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일수 있는 시설들도 속속 폐쇄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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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356명·사망 41명…군 의료진 투입
    • 입력 2020-01-25 19:00:23
    • 수정2020-01-25 19:11:47
    뉴스 7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상황 속보입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 우한시에서 감당이 안될 정도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각지와 군에서 의료진을 모집해 우한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룻만에 오백 여명이 한꺼번에 늘어서 지금 현재 누적 집계 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41명까지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폐렴의 진원지 우한시의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의료진과 병원 수용 공간이 부족해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돼 발표된 환자 수자보다 실제로는 훨신 더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은 이윱니다.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2차 상승기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독감 환자까지 겹쳐 진료에 차질이 있다고도 시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 소속 의료진 450명을 우한시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상하이와 충칭, 시안, 광둥성 등에서 모집한 의료진 천 2백여 명도 오늘부터 우한시에 투입했습니다.

부족한 병상을 해결하기 위해 6일내 완공을 목표로 임시 병원 건립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 사태 당시 베이징에 천개 병상 짜리 병원을 일주일 만에 만든ㅋ 전례를 따른 겁니다.

우한시는 현재 4천개의 폐렴 환자 병상을 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봉쇄 구역도 더 확대해 우한 주변 16개 시가 봉쇄 됐습니다.

인구수로 따지면 5천만 명 넘는 시민이 봉쇄된 셈입니다.

수도 베이징의 자금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관광지와 문화 시설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일수 있는 시설들도 속속 폐쇄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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