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숙소 화재로 외국인 3명 숨져…설 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입력 2020.01.25 (21:17) 수정 2020.0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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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 당일인 오늘(25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편에선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해남의 한 공장 숙소에서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전국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37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의 한 김 공장 숙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여 분만에 꺼졌지만, 숙소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집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A 씨가 숨지고, 주택 내부 80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 10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의 한 저수지에서 1.9t급 저수지 관리용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46살 A 씨가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오후 3시 40분쯤 저수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고, A 씨를 제외한 9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됐습니다.

["어 열기 봐"]

고속도로에 정차된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5일) 오후 1시 8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조양나들목 부근에서 SUV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 3명은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고, 조기 진화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밖에도 오늘(25일) 전북 김제시에서는 양계장에서 산란계 5천여 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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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숙소 화재로 외국인 3명 숨져…설 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 입력 2020-01-25 21:18:30
    • 수정2020-01-27 10:17:35
    뉴스 9
[앵커] 설 명절 당일인 오늘(25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편에선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해남의 한 공장 숙소에서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전국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37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의 한 김 공장 숙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여 분만에 꺼졌지만, 숙소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집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A 씨가 숨지고, 주택 내부 80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 10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의 한 저수지에서 1.9t급 저수지 관리용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46살 A 씨가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오후 3시 40분쯤 저수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고, A 씨를 제외한 9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됐습니다. ["어 열기 봐"] 고속도로에 정차된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5일) 오후 1시 8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조양나들목 부근에서 SUV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 3명은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고, 조기 진화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밖에도 오늘(25일) 전북 김제시에서는 양계장에서 산란계 5천여 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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