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화산 경보수준 3단계로 하향…이재민 일부 귀가

입력 2020.01.26 (20:46) 수정 2020.0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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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탈 화산의 경보 수준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진화산연구소는 탈 화산의 화산활동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시간 26일 오전 8시를 기해 경보 수준을 이같이 낮췄습니다.

경보수준 3단계는 위험한 폭발성 분출 경향은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위험한 분화의 위협이 멈췄거나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진화산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3단계에서도 갑작스러운 증기 구동과 약한 기화 폭발, 지진과 화산 가스 배출이 화산 인접 지역을 위협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 분화구에서 7㎞ 반경 내에 있는 탈 화산의 영구 위험 지역과 탈 호수 지역 진입은 여전히 엄격히 금지됩니다.

화산 경보수준 하향 조정에 따라 이재민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달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탈 화산 폭발에 따른 이재민은 지금까지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20만 명가량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80만 명가량은 대피소 밖이나 친척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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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6 20:46:42
    • 수정2020-01-26 21:53:13
    국제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탈 화산의 경보 수준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진화산연구소는 탈 화산의 화산활동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시간 26일 오전 8시를 기해 경보 수준을 이같이 낮췄습니다.

경보수준 3단계는 위험한 폭발성 분출 경향은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위험한 분화의 위협이 멈췄거나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진화산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3단계에서도 갑작스러운 증기 구동과 약한 기화 폭발, 지진과 화산 가스 배출이 화산 인접 지역을 위협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 분화구에서 7㎞ 반경 내에 있는 탈 화산의 영구 위험 지역과 탈 호수 지역 진입은 여전히 엄격히 금지됩니다.

화산 경보수준 하향 조정에 따라 이재민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달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탈 화산 폭발에 따른 이재민은 지금까지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20만 명가량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80만 명가량은 대피소 밖이나 친척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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