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상승률 3.92%…제주는 10년만에 하락세 전환

입력 2020.01.27 (14:50) 수정 2020.0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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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땅값은 1년 전보다 3.9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3.92%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2018년 4.58%보다 0.6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땅값 상승률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높았으나 지난해엔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도권의 땅값 상승률은 2018년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땅값 상승률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5.29%),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순이었고, 수도권에선 서울, 경기(4.29%), 인천(4.03%) 순이었습니다.

시·도 중에선 제주도가 유일하게 1.77% 떨어졌습니다. 제주도 땅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건 지난 2008년 0.02% 떨어진 이후 10년 만입니다. 그동안 땅값이 많이 오른 데다 최근 제주 제2 공항 개발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조선업 등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창원 성산구(-1.99%) 등 창원 일부 지역의 땅값 내림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290만 2천 필지로, 역시 2018년 318만 6천 필지보다 8.9%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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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땅값 상승률 3.92%…제주는 10년만에 하락세 전환
    • 입력 2020-01-27 14:50:24
    • 수정2020-01-27 14:59:11
    경제
지난해 전국의 땅값은 1년 전보다 3.9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3.92%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2018년 4.58%보다 0.6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땅값 상승률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높았으나 지난해엔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도권의 땅값 상승률은 2018년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땅값 상승률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5.29%),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순이었고, 수도권에선 서울, 경기(4.29%), 인천(4.03%) 순이었습니다.

시·도 중에선 제주도가 유일하게 1.77% 떨어졌습니다. 제주도 땅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건 지난 2008년 0.02% 떨어진 이후 10년 만입니다. 그동안 땅값이 많이 오른 데다 최근 제주 제2 공항 개발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조선업 등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창원 성산구(-1.99%) 등 창원 일부 지역의 땅값 내림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290만 2천 필지로, 역시 2018년 318만 6천 필지보다 8.9%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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