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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확산 우려
[인터뷰]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은?
입력 2020.01.27 (21:10) 수정 2020.01.27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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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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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렇게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질수록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엄중식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건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 지역사회에서 감염 전파가 발생한 경우 '경계' 단계로 격상을 합니다.

이번에는 국내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져서 선제적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빠른 느낌은 있지만 '경계' 단계가 되면 부처 간 의견 조율이나 역할 분담이 더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어서 유행 대응에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력이나 치사율은 어느정도?

[답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사율은 유행이 더 진행하거나 유행이 끝난 후에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알고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서 전파력, 치사율 확인 어렵습니다.

실제 전파력을 볼 때는 '재생산지수'라는 표현을 하는데, 한 사람의 확진자가 몇 사람에게 전파시키느냐' 이 능력을 얘기합니다.

기존 메르스는 한 사람 전파자가 0.4~0.9명으로 1명이 채 안 되는 전파력입니다.

사스의 경우 평균 4명 정도 전파 가능합니다.

지난주 세계보건기구의 중간발표에 의하면 전파력을 나타내는데 쓰이는 재생산지수가 1.4-2.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중간 정도 수준으로 보입니다.

치사율은 4%로 발표하였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현지에서 양상이 어떻게 변화는 지 보고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앵커]

잠복기에도 감염된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뭔가 몸에 증상이 있는 걸 기준으로 방역/검역을 하고 있는데, 괜찮은 건지?

[답변]

잠복기의 무증상자로부터 전파가 일어난다는 주장은 유행 과정에서 보이는 상황에 따른 추정인데 객관적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돼서 체외로 나왔을 때 다른 사람에게 퍼질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무증상은 증상이 없고 복제가 일어나기 시작한 단계라 전파력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게 통상적입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이번 가족 간 전파나 의료기관 전파 상황을 보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전파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적인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판단은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 거고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금 방역체계 전체를 바꾸어야 하는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돼야 하고 과학적인 증명이 필요합니다.

그런 증명이 될 때까지 참고 수준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앵커]

28일 0시를 기준으로 검역 기준, 의심환자 정의가 바뀌는데요. 어떻게 바뀌는것?

[답변]

현재 의심환자 기준 중 우한과 후베이 성 방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중국 전체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부터 우한과 직접 이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통한 입국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 전체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검역 대상 확대로 일선에서 선별진료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에 진료량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습니다만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온 사람이 확진되기 전에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는데요.

증상이 없어도 주의가 필요하겠죠?

[답변]

중국 우한을 그냥 다녀온 사람의 경우 증상이 없다면 통상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전파할 가능성 매우 낮아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여러 방법을 통해서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찾아내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밀접 접촉자에서 발병 하기 때문에 잘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능동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염려는 불필요합니다.

[앵커]

4번째 확진환자 경우 첫번째 찾아간 병원서 걸러내지 못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시는지?

[답변]

아직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여행력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부분이 작동 잘 안 한 건지, 문진 과정에서 여행력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건지 정확하지 않아서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중요한 건 상황이 발생해도 통상적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두려워하거나 중단하면 안 됩니다.

기존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국 방문력 있는 분들은 호흡기 증상 뿐 아니라 아닌 증상이라도 신체 이상 있으면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서 증상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통상적 진료를 받아도 되는지, 확진 검사 위해 특별한 진료 받아야 하는지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중국 방문객이라면 굉장히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줘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은?
    • 입력 2020.01.27 (21:10)
    • 수정 2020.01.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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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은?
[앵커]

네, 이렇게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질수록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엄중식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건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 지역사회에서 감염 전파가 발생한 경우 '경계' 단계로 격상을 합니다.

이번에는 국내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져서 선제적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빠른 느낌은 있지만 '경계' 단계가 되면 부처 간 의견 조율이나 역할 분담이 더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어서 유행 대응에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력이나 치사율은 어느정도?

[답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사율은 유행이 더 진행하거나 유행이 끝난 후에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알고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서 전파력, 치사율 확인 어렵습니다.

실제 전파력을 볼 때는 '재생산지수'라는 표현을 하는데, 한 사람의 확진자가 몇 사람에게 전파시키느냐' 이 능력을 얘기합니다.

기존 메르스는 한 사람 전파자가 0.4~0.9명으로 1명이 채 안 되는 전파력입니다.

사스의 경우 평균 4명 정도 전파 가능합니다.

지난주 세계보건기구의 중간발표에 의하면 전파력을 나타내는데 쓰이는 재생산지수가 1.4-2.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중간 정도 수준으로 보입니다.

치사율은 4%로 발표하였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현지에서 양상이 어떻게 변화는 지 보고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앵커]

잠복기에도 감염된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뭔가 몸에 증상이 있는 걸 기준으로 방역/검역을 하고 있는데, 괜찮은 건지?

[답변]

잠복기의 무증상자로부터 전파가 일어난다는 주장은 유행 과정에서 보이는 상황에 따른 추정인데 객관적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돼서 체외로 나왔을 때 다른 사람에게 퍼질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무증상은 증상이 없고 복제가 일어나기 시작한 단계라 전파력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게 통상적입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이번 가족 간 전파나 의료기관 전파 상황을 보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전파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적인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판단은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 거고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금 방역체계 전체를 바꾸어야 하는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돼야 하고 과학적인 증명이 필요합니다.

그런 증명이 될 때까지 참고 수준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앵커]

28일 0시를 기준으로 검역 기준, 의심환자 정의가 바뀌는데요. 어떻게 바뀌는것?

[답변]

현재 의심환자 기준 중 우한과 후베이 성 방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중국 전체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부터 우한과 직접 이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통한 입국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 전체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검역 대상 확대로 일선에서 선별진료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에 진료량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습니다만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온 사람이 확진되기 전에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는데요.

증상이 없어도 주의가 필요하겠죠?

[답변]

중국 우한을 그냥 다녀온 사람의 경우 증상이 없다면 통상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전파할 가능성 매우 낮아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여러 방법을 통해서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찾아내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밀접 접촉자에서 발병 하기 때문에 잘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능동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염려는 불필요합니다.

[앵커]

4번째 확진환자 경우 첫번째 찾아간 병원서 걸러내지 못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시는지?

[답변]

아직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여행력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부분이 작동 잘 안 한 건지, 문진 과정에서 여행력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건지 정확하지 않아서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중요한 건 상황이 발생해도 통상적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두려워하거나 중단하면 안 됩니다.

기존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국 방문력 있는 분들은 호흡기 증상 뿐 아니라 아닌 증상이라도 신체 이상 있으면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서 증상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통상적 진료를 받아도 되는지, 확진 검사 위해 특별한 진료 받아야 하는지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중국 방문객이라면 굉장히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줘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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