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신종 코로나 직격탄…대책 마련 비상

입력 2020.01.28 (19:23) 수정 2020.01.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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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쿄 올림픽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프로 축구팀들이 중국 전지훈련을 취소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예정된 올림픽 예선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귀국 현장, 올림픽 진출과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지만 예년과 달리 대표팀을 반기는 팬들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귀국장과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합니다.

[정수빈/축구 팬 : "우한 폐렴 때문에 (마스크를 썼는데) 그래도 (선수를)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두려고요."]

겨울철 중국 전지훈련이 많은 프로축구 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주와 대구가 중국 전지훈련 중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강원은 예정된 중국 전지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도 큰 폭의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자 축구 예선은 중국 우한에서 난징으로 변경했다 다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복싱은 중국 우한에서 요르단으로, 여자 농구는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로 장소를 급하게 바꿨습니다.

국내에선 겨울철 실내 스포츠 종목이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프로농구와 배구는 마스크를 배포하고 손 소독제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관중 감소를 피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최현식/프로농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손 세정제나 비누 같은 청결 예방 도구를 체육관 내 비치해서 예방 활동을 계속해서 병행할 예정이고…."]

전 구장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까지도 고려하고 있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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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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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계 신종 코로나 직격탄…대책 마련 비상
    • 입력 2020-01-28 19:25:19
    • 수정2020-01-28 19:36:51
    뉴스 7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쿄 올림픽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프로 축구팀들이 중국 전지훈련을 취소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예정된 올림픽 예선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귀국 현장, 올림픽 진출과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지만 예년과 달리 대표팀을 반기는 팬들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귀국장과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합니다.

[정수빈/축구 팬 : "우한 폐렴 때문에 (마스크를 썼는데) 그래도 (선수를)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두려고요."]

겨울철 중국 전지훈련이 많은 프로축구 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주와 대구가 중국 전지훈련 중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강원은 예정된 중국 전지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도 큰 폭의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자 축구 예선은 중국 우한에서 난징으로 변경했다 다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복싱은 중국 우한에서 요르단으로, 여자 농구는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로 장소를 급하게 바꿨습니다.

국내에선 겨울철 실내 스포츠 종목이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프로농구와 배구는 마스크를 배포하고 손 소독제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관중 감소를 피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최현식/프로농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손 세정제나 비누 같은 청결 예방 도구를 체육관 내 비치해서 예방 활동을 계속해서 병행할 예정이고…."]

전 구장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까지도 고려하고 있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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