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종코로나 복제 배양 성공…“샘플 WHO·전 세계 공유 방침”

입력 2020.01.29 (15:58) 수정 2020.0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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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연구소에서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오늘 보도했습니다.

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어 추가로 배양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밖 연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생산된 최초의 사례입니다.

연구진은 배양한 바이러스 표본을 세계보건기구(WHO), 전 세계 연구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허티 연구소의 부소장인 마이크 캐턴은 ABC방송에 이 표본들은 앞으로 백신 개발 작업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났습니다.

표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가려내는 항체 검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재생산했지만, 이들은 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공유하지 않고 유전자 서열 정보만 공개했습니다.

도허티 연구진은 이 정보를 토대로 바이러스를 재생산해낼 수 있었다고 ABC방송은 밝혔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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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9 15:58:31
    • 수정2020-01-29 17:38:30
    국제
호주의 한 연구소에서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오늘 보도했습니다.

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어 추가로 배양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밖 연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생산된 최초의 사례입니다.

연구진은 배양한 바이러스 표본을 세계보건기구(WHO), 전 세계 연구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허티 연구소의 부소장인 마이크 캐턴은 ABC방송에 이 표본들은 앞으로 백신 개발 작업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났습니다.

표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가려내는 항체 검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재생산했지만, 이들은 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공유하지 않고 유전자 서열 정보만 공개했습니다.

도허티 연구진은 이 정보를 토대로 바이러스를 재생산해낼 수 있었다고 ABC방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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