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커피숍도 ‘마스크’…中 주재원, 가족 철수 지원

입력 2020.01.29 (19:23) 수정 2020.01.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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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업계도 비상입니다.

관광객과 접촉이 많은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곳이 늘고 있고 중국 진출 기업들은 현지 주재원과 가족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한 면세점.

판매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소독제도 비치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커피숍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난 24일 세 번째 확진자가 들른 한 커피전문점은 곧바로 매장을 소독하고 당시 근무자 3명은 휴가 조치했습니다.

전국 매장 직원들에겐 마스크를 착용하란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 녹취 : "(고객)보호와 예방을 위해서 현재 전국 매장에 고객 접점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 중이며, 손소독제를 배치해 청결을 더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우한에 공장을 둔 SK종합화학. 주재원 10명 가운데 9명을 이미 귀국시켰고, 남은 1명도 전세기편으로 귀국 예정입니다.

우한 현지 공장에 주재원 4명이 있는 포스코도 전세기 귀국을 신청했습니다.

우한은 아니지만, 베이징 등 중국 전역 5 곳에 공장이 있는 현대기아차.

주재원들은 재택 근무를, 가족들은 원하는 경우 서둘러 귀국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아직까진 피해가 크지 않단 입장이지만, 문제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웁니다.

[중국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 : "피해를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현지공장 가동중단이 장기화될 경우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 중입니다."]

기업들은 업무상 중국 출장도 전면 금지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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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커피숍도 ‘마스크’…中 주재원, 가족 철수 지원
    • 입력 2020-01-29 19:26:41
    • 수정2020-01-29 19:34:09
    뉴스 7
[앵커]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업계도 비상입니다.

관광객과 접촉이 많은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곳이 늘고 있고 중국 진출 기업들은 현지 주재원과 가족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한 면세점.

판매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소독제도 비치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커피숍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난 24일 세 번째 확진자가 들른 한 커피전문점은 곧바로 매장을 소독하고 당시 근무자 3명은 휴가 조치했습니다.

전국 매장 직원들에겐 마스크를 착용하란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 녹취 : "(고객)보호와 예방을 위해서 현재 전국 매장에 고객 접점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 중이며, 손소독제를 배치해 청결을 더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우한에 공장을 둔 SK종합화학. 주재원 10명 가운데 9명을 이미 귀국시켰고, 남은 1명도 전세기편으로 귀국 예정입니다.

우한 현지 공장에 주재원 4명이 있는 포스코도 전세기 귀국을 신청했습니다.

우한은 아니지만, 베이징 등 중국 전역 5 곳에 공장이 있는 현대기아차.

주재원들은 재택 근무를, 가족들은 원하는 경우 서둘러 귀국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아직까진 피해가 크지 않단 입장이지만, 문제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웁니다.

[중국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 : "피해를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현지공장 가동중단이 장기화될 경우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 중입니다."]

기업들은 업무상 중국 출장도 전면 금지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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