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감염자 정보 확인?…경찰 “스미싱 의심 수사”

입력 2020.01.30 (10:32) 수정 2020.01.30 (1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 정보 확인하기', '신종 코로나 전염 환자 접촉 휴게소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돌고 있는 문자 메시지들입니다. 마치 문자에 나온 링크(URL)에 접속하면 감염 환자나 접촉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감염 환자가 들렀던 휴게소도 알려줄 것 같은 내용인데요. 막상 링크를 누르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합니다.

모두 스미싱 의심 문자들입니다. 경찰은 이런 문자에 대해 인터넷 주소 연결을 차단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질병 관련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받은 문자에 링크가 있다면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결된 주소로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상적인 안전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가 없다정상적인 안전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가 없다

경찰, 허위 사실 유포 엄정 대응…"보이면 신고달라"

한편 최근 인터넷상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들도 떠돌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 '경남 ○○병원에 신종 코로나 의심자가 이송돼 격리 조치됐다' 등이 대표적인데요.

경찰은 이런 허위 정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는 한편, 신종 코로나에 대한 허위 정보를 만들거나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에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두고, 인터넷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개인정보 유출 ▲명예훼손 ▲병원 폐쇄 허위 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에 허위 게시물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는데요. 경찰은 허위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자로 감염자 정보 확인?…경찰 “스미싱 의심 수사”
    • 입력 2020-01-30 10:32:36
    • 수정2020-01-30 10:33:01
    사회
'국내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 정보 확인하기', '신종 코로나 전염 환자 접촉 휴게소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돌고 있는 문자 메시지들입니다. 마치 문자에 나온 링크(URL)에 접속하면 감염 환자나 접촉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감염 환자가 들렀던 휴게소도 알려줄 것 같은 내용인데요. 막상 링크를 누르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합니다.

모두 스미싱 의심 문자들입니다. 경찰은 이런 문자에 대해 인터넷 주소 연결을 차단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질병 관련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받은 문자에 링크가 있다면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결된 주소로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상적인 안전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가 없다
경찰, 허위 사실 유포 엄정 대응…"보이면 신고달라"

한편 최근 인터넷상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들도 떠돌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 '경남 ○○병원에 신종 코로나 의심자가 이송돼 격리 조치됐다' 등이 대표적인데요.

경찰은 이런 허위 정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는 한편, 신종 코로나에 대한 허위 정보를 만들거나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에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두고, 인터넷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개인정보 유출 ▲명예훼손 ▲병원 폐쇄 허위 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에 허위 게시물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는데요. 경찰은 허위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