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 추가 확인…총 13명

입력 2020.01.30 (21:08) 수정 2020.0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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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30일) 오후 교토시에 사는 20대 여성과 미에현에 사는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여성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이번달 중국 우한시에 체류한 이력이 있었으며, 50대 남성 역시 지난 13일까지 우한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어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206명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자 3명 중 2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국내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일본인 3명 중 50대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10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도 오늘 아침 8시 5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세기에선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 8명이 배치돼 탑승객들을 상대로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지 1차 기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13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탑승객들은 일반 승객이 이용하지 않는 별도의 터미널을 통해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이후 일본 정부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증상을 없는 사람들의 경우 도쿄도 후추시에 있는 경찰대학교 등 공공시설 2곳에 2주간 머무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오늘 각료회의(국무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각료 전원이 참가하는 대책본부 설치도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울러 현재 우한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남은 귀국 희망자 230여 명도 이송하기 위해 3차 전세기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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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 추가 확인…총 13명
    • 입력 2020-01-30 21:08:19
    • 수정2020-01-30 21:13:00
    국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30일) 오후 교토시에 사는 20대 여성과 미에현에 사는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여성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이번달 중국 우한시에 체류한 이력이 있었으며, 50대 남성 역시 지난 13일까지 우한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어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206명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자 3명 중 2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국내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일본인 3명 중 50대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10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도 오늘 아침 8시 5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세기에선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 8명이 배치돼 탑승객들을 상대로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지 1차 기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13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탑승객들은 일반 승객이 이용하지 않는 별도의 터미널을 통해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이후 일본 정부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증상을 없는 사람들의 경우 도쿄도 후추시에 있는 경찰대학교 등 공공시설 2곳에 2주간 머무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오늘 각료회의(국무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각료 전원이 참가하는 대책본부 설치도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울러 현재 우한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남은 귀국 희망자 230여 명도 이송하기 위해 3차 전세기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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