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교역·여행 제한 권고 안 해”

입력 2020.01.31 (06:27) 수정 2020.01.31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제네바 연결해 선포 이유와 앞으로의 조치 등을 알아봅니다.

유광석 특파원! WHO가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선포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리포트]

네,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위원회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보건 체계가 취약한 나라들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모두 7천 8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나온 환자는 7천 7백여 명인데, 170명이 숨졌습니다.

그 외 지역 환자는 18개국 98명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미국 등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8건이 나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전례가 없는 사태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비상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다만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WHO는 앞으로 국제적인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의료진과 장비, 자금 지원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네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HO,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교역·여행 제한 권고 안 해”
    • 입력 2020-01-31 06:29:04
    • 수정2020-01-31 08:07:51
    뉴스광장 1부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제네바 연결해 선포 이유와 앞으로의 조치 등을 알아봅니다.

유광석 특파원! WHO가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선포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리포트]

네,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위원회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보건 체계가 취약한 나라들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모두 7천 8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나온 환자는 7천 7백여 명인데, 170명이 숨졌습니다.

그 외 지역 환자는 18개국 98명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미국 등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8건이 나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전례가 없는 사태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비상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다만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WHO는 앞으로 국제적인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의료진과 장비, 자금 지원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네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