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국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 속출… 올겨울 8천200명 사망”

입력 2020.01.31 (16:55) 수정 2020.01.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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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현지시각 30일 이번 겨울 미국에서 1천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8천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54명은 어린이였습니다.

이에 비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1만 명 정도이고, 사망자는 210여 명입니다.

사망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에서만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는 특히 이번 2019∼2020 인플루엔자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미 이번 겨울 미국에서 최소 14만 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했는데, 그 숫자는 독감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겨울 독감 활동이 11주 연속 활발했고 앞으로 몇 주간은 더 그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템플대 의대 마곳 사보이 박사는 "겨울철에 우리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을 뭉뚱그려 심한 감기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독감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선 초밀로 미네소타 의대 소아과 조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로 "자신을 보호하고 (남에게 폐를 안 끼치는) 좋은 공동체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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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31 16:55:25
    • 수정2020-01-31 17:04:13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현지시각 30일 이번 겨울 미국에서 1천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8천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54명은 어린이였습니다.

이에 비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1만 명 정도이고, 사망자는 210여 명입니다.

사망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에서만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는 특히 이번 2019∼2020 인플루엔자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미 이번 겨울 미국에서 최소 14만 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했는데, 그 숫자는 독감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겨울 독감 활동이 11주 연속 활발했고 앞으로 몇 주간은 더 그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템플대 의대 마곳 사보이 박사는 "겨울철에 우리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을 뭉뚱그려 심한 감기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독감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선 초밀로 미네소타 의대 소아과 조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로 "자신을 보호하고 (남에게 폐를 안 끼치는) 좋은 공동체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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