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확진자 딸 어린이집 교사 ‘음성’…밤사이 추가 확진자 없어

입력 2020.02.01 (06:03) 수정 2020.02.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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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로 가보겠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국내 발생환자 가운데서는 6번째 환자죠.

6번째 환자의 딸이 충남 태안 지역의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었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보육교사는 설 연휴 동안 여섯 번째 확진자인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했고, 해당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원아 일부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차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어젯밤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음성 판정을 내리면서 다행히 함께 생활하던 어린이들의 감염 위험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휴원에 들어간 상태인데, 충청남도는 오늘 어린이집 운영 재개 여부를 논의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 소식도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어제까지 확진된 환자가 11명 이죠.

이후로, 밤사이에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 소식은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금 위기 경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죠.

새롭게 나온 정부 대응책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요즘 신종 코로나 관련한 가짜 뉴스가 많아서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환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관련한 문건이 온라인이 유출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이름과 나이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누가 이 문건을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에 확산시켰는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수습본부는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과 확산은 의심 환자의 자진 신고를 방해하고, 또 국민의 혼란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짜뉴스와 함께 일부 악덕 상술에 대해서도 정부가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마스크 같은 위생용품의 매점매석과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식약처와 국세청, 공정위 등이 합동으로 생산 유통단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토요일인 오늘 오전에도 방역 진행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요.

또, 오후엔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환자와 관련한 중간 조사 결과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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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번째 확진자 딸 어린이집 교사 ‘음성’…밤사이 추가 확진자 없어
    • 입력 2020-02-01 06:04:40
    • 수정2020-02-01 07:15:25
    뉴스광장 1부
[앵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로 가보겠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국내 발생환자 가운데서는 6번째 환자죠.

6번째 환자의 딸이 충남 태안 지역의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었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보육교사는 설 연휴 동안 여섯 번째 확진자인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했고, 해당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원아 일부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차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어젯밤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음성 판정을 내리면서 다행히 함께 생활하던 어린이들의 감염 위험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휴원에 들어간 상태인데, 충청남도는 오늘 어린이집 운영 재개 여부를 논의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 소식도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어제까지 확진된 환자가 11명 이죠.

이후로, 밤사이에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 소식은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금 위기 경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죠.

새롭게 나온 정부 대응책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요즘 신종 코로나 관련한 가짜 뉴스가 많아서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환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관련한 문건이 온라인이 유출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이름과 나이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누가 이 문건을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에 확산시켰는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수습본부는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과 확산은 의심 환자의 자진 신고를 방해하고, 또 국민의 혼란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짜뉴스와 함께 일부 악덕 상술에 대해서도 정부가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마스크 같은 위생용품의 매점매석과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식약처와 국세청, 공정위 등이 합동으로 생산 유통단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토요일인 오늘 오전에도 방역 진행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요.

또, 오후엔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환자와 관련한 중간 조사 결과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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