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확진자 2명 발생…중국과의 항공노선 대다수 폐쇄

입력 2020.02.01 (06:27) 수정 2020.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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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미 중국과의 극동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데 이어, 추가로 중국과의 대다수 항공 노선을 중단시키는 등 더 강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동부 시베리아 자바이칼주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에서 나왔고, 2명 모두 중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2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골리코바/러시아 부총리 : "현재 이들의 상태를 철저하게 관찰하고 있고 필요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대책회의를 열고 더 강화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오늘(2월 1일)부터 일부 항공 노선을 제외한 중국과의 대다수 정기 항공 노선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미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 데 이어, 인접한 몽골 국경을 통한 중국인들의 입국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인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 6백여 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피 조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렇게 귀국하는 러시아인들을 2주간 격리시킬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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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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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확진자 2명 발생…중국과의 항공노선 대다수 폐쇄
    • 입력 2020-02-01 06:37:40
    • 수정2020-02-01 08:00:36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미 중국과의 극동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데 이어, 추가로 중국과의 대다수 항공 노선을 중단시키는 등 더 강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동부 시베리아 자바이칼주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에서 나왔고, 2명 모두 중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2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골리코바/러시아 부총리 : "현재 이들의 상태를 철저하게 관찰하고 있고 필요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대책회의를 열고 더 강화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오늘(2월 1일)부터 일부 항공 노선을 제외한 중국과의 대다수 정기 항공 노선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미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 데 이어, 인접한 몽골 국경을 통한 중국인들의 입국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인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 6백여 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피 조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렇게 귀국하는 러시아인들을 2주간 격리시킬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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