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지하철도 비상…대중교통 수칙은?

입력 2020.02.02 (21:29) 수정 2020.02.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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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장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지하철 소독 횟수를 늘리고 시내버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대중 교통에 대한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주의와 노력도 절실합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됐습니다.

승객들의 손길이 닿는 곳과 개찰구 소독은 하루 한 번에서 두 번으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7,400여 대에 손소독제가 비치됐고, 버스마다 매일 100장의 마스크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위동출/버스 기사 : "운행을 하는 시간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안전, 아울러 우리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택시 운행중 마스크를 쓰지 못하도록 한 기존 규정까지 바꿔 택시 기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종만/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 "월요일과 화요일쯤에는 기사 1인당 3장씩, 15만 장 정도 (마스크를) 구입해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손잡이 부분도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고요."]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지혜/서울시 노원구 :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소독이 다 된 건지도 의문스럽고 걱정이 많이 돼요."]

[심은원/서울시 종로구 :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늘 불안함을 느끼고 있고...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매일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있어요."]

방역이 더 철저해졌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출퇴근길에는 이런 버스나 지하철 안에 승객들이 빽빽하게 들어섭니다.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개인 마스크를 준비하고, 자주 손을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던 손수건으로 손잡이를 잡으면, 바이러스와 세균이 퍼질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이용 뒤에 손을 깨끗이 30초 동안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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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버스·지하철도 비상…대중교통 수칙은?
    • 입력 2020-02-02 21:31:07
    • 수정2020-02-02 2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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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장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지하철 소독 횟수를 늘리고 시내버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대중 교통에 대한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주의와 노력도 절실합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됐습니다.

승객들의 손길이 닿는 곳과 개찰구 소독은 하루 한 번에서 두 번으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7,400여 대에 손소독제가 비치됐고, 버스마다 매일 100장의 마스크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위동출/버스 기사 : "운행을 하는 시간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안전, 아울러 우리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택시 운행중 마스크를 쓰지 못하도록 한 기존 규정까지 바꿔 택시 기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종만/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 "월요일과 화요일쯤에는 기사 1인당 3장씩, 15만 장 정도 (마스크를) 구입해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손잡이 부분도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고요."]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지혜/서울시 노원구 :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소독이 다 된 건지도 의문스럽고 걱정이 많이 돼요."]

[심은원/서울시 종로구 :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늘 불안함을 느끼고 있고...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매일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있어요."]

방역이 더 철저해졌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출퇴근길에는 이런 버스나 지하철 안에 승객들이 빽빽하게 들어섭니다.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개인 마스크를 준비하고, 자주 손을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던 손수건으로 손잡이를 잡으면, 바이러스와 세균이 퍼질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이용 뒤에 손을 깨끗이 30초 동안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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