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회용 장갑도 매진?’…신종 코로나, 문 손잡이서도 검출

입력 2020.02.03 (16:16) 수정 2020.0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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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 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광저우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장저우빈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 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손잡이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나왔다는 화제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3억 건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종코로나 전염 가능성을 걱정하며 "이제 일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나온 뒤 얼마나 길게 생존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서 청소와 소독,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습니다.

광둥 성 선전 시 제3 인민병원은 신형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변에서 핵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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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3 16:16:31
    • 수정2020-02-03 16:19:48
    국제
중국 광둥 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광저우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장저우빈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 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손잡이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나왔다는 화제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3억 건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종코로나 전염 가능성을 걱정하며 "이제 일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나온 뒤 얼마나 길게 생존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서 청소와 소독,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습니다.

광둥 성 선전 시 제3 인민병원은 신형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변에서 핵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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