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동부지검 검사 4명 ‘신라젠 수사’ 남부지검에 파견

입력 2020.02.05 (14:40) 수정 2020.02.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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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신라젠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 등 인력이 보강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3차장 산하 검사 2명과 1차장 산하 검사 1명 등 모두 3명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동부지검 소속 부부장급 검사 한 명도 남부지검에 투입됐고, 남부지검 자체적인 검사 인력 보강도 이루어졌습니다.

파견된 검사들은 오늘(5일)부터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8월 2일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은 미국의 독립적 약물 평가위원회인 DMC의 무용성 평가에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습니다. 이후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는데, 신사업 추진을 맡은 전무 신 모 씨가 이 결과를 미리 알고 한 달 전 회사 주식 88억 원어치를 팔아 손실을 피했단 의혹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 (구)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라젠 여의도 사무실과 부산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반년 넘게 해당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구)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되자, 해당 수사는 같은 검찰청 금융조사1부에 재배당됐습니다.

이후 윤 총장은 지난주쯤 금융 수사에 경험이 많은 검사들을 남부지검에 파견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번 파견검사는 다중피해 금융사건의 수사지원을 위한 것으로 꼭 신라젠 사건 수사에 특정해 투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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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5 14:40:43
    • 수정2020-02-05 2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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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신라젠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 등 인력이 보강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3차장 산하 검사 2명과 1차장 산하 검사 1명 등 모두 3명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동부지검 소속 부부장급 검사 한 명도 남부지검에 투입됐고, 남부지검 자체적인 검사 인력 보강도 이루어졌습니다.

파견된 검사들은 오늘(5일)부터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8월 2일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은 미국의 독립적 약물 평가위원회인 DMC의 무용성 평가에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습니다. 이후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는데, 신사업 추진을 맡은 전무 신 모 씨가 이 결과를 미리 알고 한 달 전 회사 주식 88억 원어치를 팔아 손실을 피했단 의혹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 (구)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라젠 여의도 사무실과 부산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반년 넘게 해당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구)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되자, 해당 수사는 같은 검찰청 금융조사1부에 재배당됐습니다.

이후 윤 총장은 지난주쯤 금융 수사에 경험이 많은 검사들을 남부지검에 파견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번 파견검사는 다중피해 금융사건의 수사지원을 위한 것으로 꼭 신라젠 사건 수사에 특정해 투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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