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직원 ‘신종 코로나’ 확진…어린이집 휴원

입력 2020.02.06 (13:42) 수정 2020.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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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직원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오늘(6일)부터 사내 어린이집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달 우한을 다녀온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지난달 30일 15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직원이 신고함에 따라, 이 직원과 함께 같은 팀 동료 등 10여 명을 31일부터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내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을 비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일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검사 결과, 어젯밤 늦게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어젯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직원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하며,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팀장에게 보고하고 검사와 함께 휴가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까지 받는 과정에서도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하고, 오늘 아침에 뒤늦게 직원들에게 확진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안이한 대처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직장 폐쇄가 논의 중이긴 하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에도 동료들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한 점을 고려하면, 회사 내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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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6 13:42:19
    • 수정2020-02-06 13:51:28
    경제
GS홈쇼핑은 직원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오늘(6일)부터 사내 어린이집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달 우한을 다녀온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지난달 30일 15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직원이 신고함에 따라, 이 직원과 함께 같은 팀 동료 등 10여 명을 31일부터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내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을 비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일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검사 결과, 어젯밤 늦게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어젯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직원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하며,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팀장에게 보고하고 검사와 함께 휴가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까지 받는 과정에서도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하고, 오늘 아침에 뒤늦게 직원들에게 확진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안이한 대처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S홈쇼핑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직장 폐쇄가 논의 중이긴 하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에도 동료들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한 점을 고려하면, 회사 내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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